靑 신현수 민정, 문 대통령에 거취 일임…“직무 수행에 최선”

입력 2021.02.23 (07:19) 수정 2021.02.23 (07: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나흘간의 휴가에서 복귀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거취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임하고 직무 수행 의지를 전달했습니다.

청와대는 사의 논란이 일단락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 인사 과정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으로 사의를 표명했던 신현수 민정수석이 나흘 만에 출근했습니다.

관심이 모아졌던 거취에 대해서는 대통령에게 일임하고 최선을 다해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거취를 일임했으니 사의 문제는 일단락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와 관련한 대통령의 반응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표 수리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 의중"이라며 "무슨 결정을 하실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당분간 시간을 가지면서 신 수석의 거취를 고민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의 철회 여부가 불명확한 가운데, 청와대는 상황이 일단락된 상태에서 새롭게 일임한 것이라고만 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 수석은 예정된 업무들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오전 대통령 주재 티타임에 이어 오후 수석보좌관회의에도 참석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신 수석이 박 장관의 감찰을 요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신 수석 본인 입으로 감찰을 건의드린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난 7일 발표된 검찰 인사가 대통령 재가 없이 발표됐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과 여권의 만류로 신 수석은 일단 유임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하지만 리더십에 타격을 입은 문 대통령의 침묵은 민정수석 교체도 염두에 둔 고뇌의 침묵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허용석/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고석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靑 신현수 민정, 문 대통령에 거취 일임…“직무 수행에 최선”
    • 입력 2021-02-23 07:19:21
    • 수정2021-02-23 07:25:29
    뉴스광장
[앵커]

나흘간의 휴가에서 복귀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거취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임하고 직무 수행 의지를 전달했습니다.

청와대는 사의 논란이 일단락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 인사 과정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으로 사의를 표명했던 신현수 민정수석이 나흘 만에 출근했습니다.

관심이 모아졌던 거취에 대해서는 대통령에게 일임하고 최선을 다해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거취를 일임했으니 사의 문제는 일단락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와 관련한 대통령의 반응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표 수리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 의중"이라며 "무슨 결정을 하실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당분간 시간을 가지면서 신 수석의 거취를 고민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의 철회 여부가 불명확한 가운데, 청와대는 상황이 일단락된 상태에서 새롭게 일임한 것이라고만 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 수석은 예정된 업무들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오전 대통령 주재 티타임에 이어 오후 수석보좌관회의에도 참석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신 수석이 박 장관의 감찰을 요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신 수석 본인 입으로 감찰을 건의드린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난 7일 발표된 검찰 인사가 대통령 재가 없이 발표됐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과 여권의 만류로 신 수석은 일단 유임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하지만 리더십에 타격을 입은 문 대통령의 침묵은 민정수석 교체도 염두에 둔 고뇌의 침묵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허용석/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고석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