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 무산 반발 확산

입력 2021.02.23 (07:39) 수정 2021.02.23 (08: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이 지난 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조차 통과하지 못하자 지역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 경북에서는 이번 결정이 지역을 소외시키는 정치적 결정이라는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이 국토교통위를 통과하지 못한 사유는 법리 문제입니다.

현재 군공항 이전 특별법과 신공항 특별법이 모두 적용되면 두 법이 상충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두 개의 특별법은 별개라는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

[서홍명/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집행위원장 : "(군공항 특별법은) 글자 그대로 군사공항 이전에 관한 사항이고 대경 특별법은 민간 공항에 대한 지원책을 기술해 놓은 것입니다."]

특히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부산시장 보궐 선거를 앞둔 정치적 결정이라며, 여야가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책사업의 원칙과 절차를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영남권 전체의 합의도 깡그리 무시한 채 하루아침에 이렇게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는 것은 정치권이 정말 염치가 없는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철우/경상북도지사 : "민간공항, 군공항 같이 가는 이것이야말로 특별법이 필요한 겁니다. 그래서 이번에 무산됐다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고 지속해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권영진 시장과 이철우 지사는 오늘 국회를 방문해 이번 결정의 부당함을 알리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설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 무산 반발 확산
    • 입력 2021-02-23 07:39:43
    • 수정2021-02-23 08:05:48
    뉴스광장(대구)
[앵커]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이 지난 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조차 통과하지 못하자 지역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 경북에서는 이번 결정이 지역을 소외시키는 정치적 결정이라는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이 국토교통위를 통과하지 못한 사유는 법리 문제입니다.

현재 군공항 이전 특별법과 신공항 특별법이 모두 적용되면 두 법이 상충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두 개의 특별법은 별개라는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

[서홍명/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집행위원장 : "(군공항 특별법은) 글자 그대로 군사공항 이전에 관한 사항이고 대경 특별법은 민간 공항에 대한 지원책을 기술해 놓은 것입니다."]

특히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부산시장 보궐 선거를 앞둔 정치적 결정이라며, 여야가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책사업의 원칙과 절차를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영남권 전체의 합의도 깡그리 무시한 채 하루아침에 이렇게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는 것은 정치권이 정말 염치가 없는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철우/경상북도지사 : "민간공항, 군공항 같이 가는 이것이야말로 특별법이 필요한 겁니다. 그래서 이번에 무산됐다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고 지속해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권영진 시장과 이철우 지사는 오늘 국회를 방문해 이번 결정의 부당함을 알리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설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