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학교폭력 이력, 대표선수 선발·출전 기준에 반영”

입력 2021.02.23 (11:00) 수정 2021.02.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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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운동선수들의 과거 학교폭력 폭로에 대해 구조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학교폭력 이력을 대표선수 선발 및 대회출전 자격 기준에 반영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문체부 등 관계부처에 지시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그동안 정부가 체육계 폭력 문제 근절을 위해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피해자 보호를 위한 법률 개정도 있었지만 보다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체육계에) 성적 지상주의와 경직된 위계질서, 폐쇄적인 훈련 환경 등 폭력이 조장되거나 감춰지기 쉬운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진단하고 “성적 향상을 위해서 때로는 폭력이 필요하다는 잘못된 믿음도 이제는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인되지 않는다는 통념이 체육계에도 자리 잡아야 할 것”이라며 “운동선수들이 보여주는 노력과 열정에 대해서도 격려와 찬사를 보내는 성숙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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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2-23 11:01:05
    정치
정세균 국무총리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운동선수들의 과거 학교폭력 폭로에 대해 구조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학교폭력 이력을 대표선수 선발 및 대회출전 자격 기준에 반영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문체부 등 관계부처에 지시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그동안 정부가 체육계 폭력 문제 근절을 위해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피해자 보호를 위한 법률 개정도 있었지만 보다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체육계에) 성적 지상주의와 경직된 위계질서, 폐쇄적인 훈련 환경 등 폭력이 조장되거나 감춰지기 쉬운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진단하고 “성적 향상을 위해서 때로는 폭력이 필요하다는 잘못된 믿음도 이제는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인되지 않는다는 통념이 체육계에도 자리 잡아야 할 것”이라며 “운동선수들이 보여주는 노력과 열정에 대해서도 격려와 찬사를 보내는 성숙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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