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유치원 집단감염 여파…서울 126명 확진

입력 2021.02.23 (11:17) 수정 2021.02.2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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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과 유치원의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126명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3일) 0시를 기준으로 서울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26명이고, 누적 확진자는 2만 7,59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저질환이 있던 60대 환자와 90대 환자가 치료를 받던 도중 숨져 서울 지역 사망자는 371명이 됐습니다.
양천구 유치원에서는 원생 가족이 17일 첫 확진된 이후, 확진자가 19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에서 이 유치원은 자연환기를 실시하고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아동이 시설 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고 원생과 교사 간 거리 두기 유지가 어려웠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화장실 등을 공동사용해 전파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추가 확진된 원생의 동생이 다니는 어린이집 관계자와 어린이집 원생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용산구 순천향대 병원에서는 환자 2명과 가족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83명이 됐습니다.

또, 마포구의 직장에서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2명이 됐고, 타시도 플라스틱 공장에서도 2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의료기관과 유치원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일상 공간에서가까운 사람과도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 두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실천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설 연휴에 고향 방문이나 여행, 가족·지인모임을 한 경우에는 잠복기를 고려해 모임이나 약속을 자제하고, 조금이라고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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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2-23 11:17:28
    • 수정2021-02-23 11:48:43
    사회
의료기관과 유치원의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126명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3일) 0시를 기준으로 서울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26명이고, 누적 확진자는 2만 7,59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저질환이 있던 60대 환자와 90대 환자가 치료를 받던 도중 숨져 서울 지역 사망자는 371명이 됐습니다.
양천구 유치원에서는 원생 가족이 17일 첫 확진된 이후, 확진자가 19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에서 이 유치원은 자연환기를 실시하고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아동이 시설 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고 원생과 교사 간 거리 두기 유지가 어려웠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화장실 등을 공동사용해 전파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추가 확진된 원생의 동생이 다니는 어린이집 관계자와 어린이집 원생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용산구 순천향대 병원에서는 환자 2명과 가족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83명이 됐습니다.

또, 마포구의 직장에서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2명이 됐고, 타시도 플라스틱 공장에서도 2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의료기관과 유치원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일상 공간에서가까운 사람과도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 두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실천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설 연휴에 고향 방문이나 여행, 가족·지인모임을 한 경우에는 잠복기를 고려해 모임이나 약속을 자제하고, 조금이라고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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