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57명, 이틀째 300명대…감염재생산지수 1 넘어 ‘유행 지속’

입력 2021.02.23 (12:04) 수정 2021.02.2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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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57명입니다.

이틀째 300명대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일단 확진자 수는 안정을 찾은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일주일간 감염 재생산지수가 '1'을 넘은 건 불안 요소입니다.

자세한 상황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예진 기자, 오전에 발표된 최신 현황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57명입니다.

해외유입이 27명이고 국내 지역사회 감염이 330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2명이 늘었고, 사망자도 11명이나 증가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긍정적인 부분은 휴일이 끝나고 어제는 전날보다 검사 건수가 두 배 넘게 늘었는데도 확진자가 많이 증가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살펴보면요.

서울과 경기만 100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수도권 집중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모두 252명으로 전체의 7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선 강원과 부산이 10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제주와 대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앵커]

오늘 확진자가 크게 늘지 않은 건 긍정적입니다만, 왜 지금 국내 방역 상황이 안정적이지 않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 거죠?

[기자]

네, 지난 1주일간의 방역 상황을 분석해 보면요.

우선 하루 평균 확진자수가 그 전주보다 100명 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감염 재생산 지수도 1을 넘어섰습니다.

이 지수가 1을 넘었다는 건 지금도 유행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걸 뜻합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1월 말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수도권 상황이 계속 좋지 않은 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 확진자는 3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갔고요.

지난주엔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300명을 넘어섰습니다.

충청권도 집단 감염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직전 일주일보다 3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또 걱정되는 부분은 아직 감염경로를 모르는 비율이 3주째 20%를 넘고 있다는 겁니다.

병원과 요양시설 내 감염 비율도 두 배 정도 증가했습니다.

병원이나 요양시설엔 기저 질환자나 고령층이 많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제 첫 백신 접종 시작이 사흘 남았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안정된 상황에서 접종해야 효과가 높아질 수 있다며 이번 주가 중요하다고 계속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그래픽:이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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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357명, 이틀째 300명대…감염재생산지수 1 넘어 ‘유행 지속’
    • 입력 2021-02-23 12:04:30
    • 수정2021-02-23 13:10:28
    뉴스 12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57명입니다.

이틀째 300명대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일단 확진자 수는 안정을 찾은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일주일간 감염 재생산지수가 '1'을 넘은 건 불안 요소입니다.

자세한 상황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예진 기자, 오전에 발표된 최신 현황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57명입니다.

해외유입이 27명이고 국내 지역사회 감염이 330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2명이 늘었고, 사망자도 11명이나 증가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긍정적인 부분은 휴일이 끝나고 어제는 전날보다 검사 건수가 두 배 넘게 늘었는데도 확진자가 많이 증가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살펴보면요.

서울과 경기만 100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수도권 집중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모두 252명으로 전체의 7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선 강원과 부산이 10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제주와 대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앵커]

오늘 확진자가 크게 늘지 않은 건 긍정적입니다만, 왜 지금 국내 방역 상황이 안정적이지 않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 거죠?

[기자]

네, 지난 1주일간의 방역 상황을 분석해 보면요.

우선 하루 평균 확진자수가 그 전주보다 100명 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감염 재생산 지수도 1을 넘어섰습니다.

이 지수가 1을 넘었다는 건 지금도 유행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걸 뜻합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1월 말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수도권 상황이 계속 좋지 않은 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 확진자는 3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갔고요.

지난주엔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300명을 넘어섰습니다.

충청권도 집단 감염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직전 일주일보다 3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또 걱정되는 부분은 아직 감염경로를 모르는 비율이 3주째 20%를 넘고 있다는 겁니다.

병원과 요양시설 내 감염 비율도 두 배 정도 증가했습니다.

병원이나 요양시설엔 기저 질환자나 고령층이 많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제 첫 백신 접종 시작이 사흘 남았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안정된 상황에서 접종해야 효과가 높아질 수 있다며 이번 주가 중요하다고 계속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그래픽:이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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