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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777 엔진 결함 우려…128대 운항 중단 권고
입력 2021.02.23 (12:19) 수정 2021.02.23 (12:44)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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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일, 미국 덴버에서 항공기 엔진이 부서져 민가에 떨어진 사고가 있었죠.

미 연방항공청이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에 사고가 난 보잉 777 항공기 128대의 운항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콜로라도 덴버의 한 주택.

커다란 금속 강판이 집을 덮치고 곳곳에 파편이 떨어져 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덴버에서 하와이로 가던 유나이티드 항공의 보잉 777기가 운항 도중 엔진이 부서지며 파편이 추락한 겁니다.

[항공기 탑승객 : "커다란 폭발음이 있었어요. 비행기가 흔들리더니 엘리베이터가 급하강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죠. 엄청난 속도였어요."]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티타늄으로 된 엔진 날개 2개가 비행 도중 부러졌고, 다른 날개도 훼손됐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목격자 : "제가 보고 있는데, 집 바로 위로 떨어졌어요. 오른쪽 엔진에서 불이 붙어있는 게 다 보였어요."]

미국 연방항공청은 전세계 보잉 777 항공기 가운데 PW4000 엔진을 장착한 기종의 운항 중지를 권고하며 앞으로 해당 기종의 취항이 중지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해당 기종은 모두 128대로, 주로 미국과 일본, 한국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에서 운항 중입니다.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은 24대 운항을 즉각 중단했고, 일본 국토교통성도 일본항공과 전일본공수가 보유한 32대의 운항을 중단시켰습니다.

대한항공은 PW4000 엔진을 장착한 기종은 모두 운항을 중단했다며 현재 운항 중인 보잉 777은 제네럴 일렉트릭 엔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PW4000 엔진의 결함이 의심되는 가운데, 네덜란드에서 뉴욕으로 향하던 보잉 747기에서도 엔진 파편이 떨어져 주민 2명이 다쳤습니다.

해당 항공기의 엔진 역시 PW4000인데, 프랫앤드휘트니사는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자료조사:김나연
  • 보잉777 엔진 결함 우려…128대 운항 중단 권고
    • 입력 2021-02-23 12:19:02
    • 수정2021-02-23 12:44:52
    뉴스 12
[앵커]

지난 20일, 미국 덴버에서 항공기 엔진이 부서져 민가에 떨어진 사고가 있었죠.

미 연방항공청이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에 사고가 난 보잉 777 항공기 128대의 운항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콜로라도 덴버의 한 주택.

커다란 금속 강판이 집을 덮치고 곳곳에 파편이 떨어져 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덴버에서 하와이로 가던 유나이티드 항공의 보잉 777기가 운항 도중 엔진이 부서지며 파편이 추락한 겁니다.

[항공기 탑승객 : "커다란 폭발음이 있었어요. 비행기가 흔들리더니 엘리베이터가 급하강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죠. 엄청난 속도였어요."]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티타늄으로 된 엔진 날개 2개가 비행 도중 부러졌고, 다른 날개도 훼손됐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목격자 : "제가 보고 있는데, 집 바로 위로 떨어졌어요. 오른쪽 엔진에서 불이 붙어있는 게 다 보였어요."]

미국 연방항공청은 전세계 보잉 777 항공기 가운데 PW4000 엔진을 장착한 기종의 운항 중지를 권고하며 앞으로 해당 기종의 취항이 중지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해당 기종은 모두 128대로, 주로 미국과 일본, 한국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에서 운항 중입니다.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은 24대 운항을 즉각 중단했고, 일본 국토교통성도 일본항공과 전일본공수가 보유한 32대의 운항을 중단시켰습니다.

대한항공은 PW4000 엔진을 장착한 기종은 모두 운항을 중단했다며 현재 운항 중인 보잉 777은 제네럴 일렉트릭 엔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PW4000 엔진의 결함이 의심되는 가운데, 네덜란드에서 뉴욕으로 향하던 보잉 747기에서도 엔진 파편이 떨어져 주민 2명이 다쳤습니다.

해당 항공기의 엔진 역시 PW4000인데, 프랫앤드휘트니사는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자료조사:김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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