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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세브란스, ‘협약 15년 만에 기공식’…2026년 말 개원
입력 2021.02.23 (16:05) 수정 2021.02.23 (16:06) 사회
완공 약속을 계속 미뤄 `양치기 소년`으로 불려 온 연세대 인천 송도세브란스병원이 지난 2006년 첫 협약을 맺은 지 15년 만에 기공식을 했습니다.

인천시와 연세의료원은 오늘(2/23)오후 송도국제도시 연세대 국제캠퍼스의 병원 예정지에서 송도세브란스병원 기공식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은 8만 5천800㎡ 터에 지상 14층·지하 3층·800병상 규모로 건설돼 오는 2026년 12월에 개원할 예정입니다.

연세대 측은 “송도세브란스병원이 단순한 진료 중심 병원을 넘어 바이오산업화 인천 지역 거점병원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송도국제도시가 명실상부한 ‘K-바이오 국제도시’로 도약하도록 산·학·연·병원 협력 모델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천시도 “송도세브란스병원이 바이오헬스벨리 구축을 위한 산학 협동의 중심이자 지역의 핵심 종합의료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연세대는 지난 2006년 1월 인천 송도에 국제캠퍼스와 함께 세브란스병원을 건립하는 `1단계 송도국제화복합단지 조성 협약`을 맺었지만, 지난 2010년 3월에 국제캠퍼스만 개교했을 뿐 세브란스병원과 교육연구시설은 건립하지 않았습니다.

병원 건립 지연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자, 인천시는 지난 2018년 3월에 연세대에 송도 11공구 땅을 추가로 공급하는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 계획 협약`을 맺으면서 `송도 세브란스병원`을 오는 2024년에 완공하겠다고 밝혔지만, 공사는 진척이 없었습니다.

인천시와 연세대는 시의회와 주민들의 반발을 더 커지자, 지난해 12월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에 대한 추가 협약을 맺으면서 병원 준공이 더 지연되면 오는 2027년부터 연 20억 원의 지연손해금을 부과하고 11공구 부지를 2029년부터 환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때문에, 인천 송도 지역 주민들은 아직 설계도 끝나지 않았고 실질적인 병원 공사는 오는 2023년부터 시작될 예정인데, 기공식만 2년이나 앞당겨 한 것과 관련해 `선거를 앞둔 주민달래기`라는 비판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 인천 송도세브란스, ‘협약 15년 만에 기공식’…2026년 말 개원
    • 입력 2021-02-23 16:05:36
    • 수정2021-02-23 16:06:27
    사회
완공 약속을 계속 미뤄 `양치기 소년`으로 불려 온 연세대 인천 송도세브란스병원이 지난 2006년 첫 협약을 맺은 지 15년 만에 기공식을 했습니다.

인천시와 연세의료원은 오늘(2/23)오후 송도국제도시 연세대 국제캠퍼스의 병원 예정지에서 송도세브란스병원 기공식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은 8만 5천800㎡ 터에 지상 14층·지하 3층·800병상 규모로 건설돼 오는 2026년 12월에 개원할 예정입니다.

연세대 측은 “송도세브란스병원이 단순한 진료 중심 병원을 넘어 바이오산업화 인천 지역 거점병원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송도국제도시가 명실상부한 ‘K-바이오 국제도시’로 도약하도록 산·학·연·병원 협력 모델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천시도 “송도세브란스병원이 바이오헬스벨리 구축을 위한 산학 협동의 중심이자 지역의 핵심 종합의료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연세대는 지난 2006년 1월 인천 송도에 국제캠퍼스와 함께 세브란스병원을 건립하는 `1단계 송도국제화복합단지 조성 협약`을 맺었지만, 지난 2010년 3월에 국제캠퍼스만 개교했을 뿐 세브란스병원과 교육연구시설은 건립하지 않았습니다.

병원 건립 지연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자, 인천시는 지난 2018년 3월에 연세대에 송도 11공구 땅을 추가로 공급하는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 계획 협약`을 맺으면서 `송도 세브란스병원`을 오는 2024년에 완공하겠다고 밝혔지만, 공사는 진척이 없었습니다.

인천시와 연세대는 시의회와 주민들의 반발을 더 커지자, 지난해 12월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에 대한 추가 협약을 맺으면서 병원 준공이 더 지연되면 오는 2027년부터 연 20억 원의 지연손해금을 부과하고 11공구 부지를 2029년부터 환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때문에, 인천 송도 지역 주민들은 아직 설계도 끝나지 않았고 실질적인 병원 공사는 오는 2023년부터 시작될 예정인데, 기공식만 2년이나 앞당겨 한 것과 관련해 `선거를 앞둔 주민달래기`라는 비판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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