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치원·어린이집 집단감염…“3·1절 집회 엄정대응”

입력 2021.02.23 (19:04) 수정 2021.02.2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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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선 오늘도 백 명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의료기관 등 감염에 취약한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양천구의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어린이집 원생 1명이 추가 확진돼 지난 17일 이후 관련 확진자는 모두 19명입니다.

유치원생 가족에서 유치원에 전파되고, 추가 확진된 원생의 동생이 다니는 어린이집까지 전파됐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아동이 시설 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고, 원생과 교사 간 거리두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장실도 함께 사용했습니다.

서울시는 보육시설과 부모들에게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송은철/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 :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는 자녀에게 전파가 되지 않도록 직장, 사무실 등 실내에서 마스크 상시 착용하여 주시고, 사적 모임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서울 순천향대 병원에서는 5명 늘어 관련 확진자가 모두 227명이 됐습니다.

이 밖에도 서초구 의료기관 관련 7명, 마포구 직장 관련 2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곳곳에서 감염이 이어지며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12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371명입니다.

한편 다가오는 삼일절에 보수 단체들이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한 데 대해 서울시가 서울경찰청과 소통하며 관련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집회 형태와 규모 등이 구체화되는 대로 불법 집회에 대해 엄정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 윤대민/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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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유치원·어린이집 집단감염…“3·1절 집회 엄정대응”
    • 입력 2021-02-23 19:04:37
    • 수정2021-02-23 19:09:24
    뉴스 7
[앵커]

서울에선 오늘도 백 명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의료기관 등 감염에 취약한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양천구의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어린이집 원생 1명이 추가 확진돼 지난 17일 이후 관련 확진자는 모두 19명입니다.

유치원생 가족에서 유치원에 전파되고, 추가 확진된 원생의 동생이 다니는 어린이집까지 전파됐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아동이 시설 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고, 원생과 교사 간 거리두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장실도 함께 사용했습니다.

서울시는 보육시설과 부모들에게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송은철/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 :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는 자녀에게 전파가 되지 않도록 직장, 사무실 등 실내에서 마스크 상시 착용하여 주시고, 사적 모임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서울 순천향대 병원에서는 5명 늘어 관련 확진자가 모두 227명이 됐습니다.

이 밖에도 서초구 의료기관 관련 7명, 마포구 직장 관련 2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곳곳에서 감염이 이어지며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12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371명입니다.

한편 다가오는 삼일절에 보수 단체들이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한 데 대해 서울시가 서울경찰청과 소통하며 관련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집회 형태와 규모 등이 구체화되는 대로 불법 집회에 대해 엄정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 윤대민/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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