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中 역사학자 “램지어 논문은 진실 무시한 막말”
입력 2021.02.23 (19:13) 수정 2021.02.23 (19:47) 뉴스 7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미국 하버드대 램지어 교수의 위안부 논문에 대해 일본군 위안부 연구 세계적 권위자인 중국의 한 역사학자가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램지어 교수 논문의 가장 큰 문제는 위안부가 성노예임 점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논문 게재는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30년 동안 위안부 문제를 연구해 온 쑤즈량 중국 상하이사범대 역사학과 교수는 "위안부가 자발적 '매춘부'"라는 램지어 논문은 "진실을 무시한 막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논문의 관점은 새로운 게 아니라 일본 우익이 지난 30년 동안 꾸준히 얘기해 왔던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쑤 교수는 위안부 제도가 성노예였다는게 기본적인 정설이며 유엔 인권위원회 등에서 국제적으로 합의된 내용인데 논문은 이를 부정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쑤즈량/상하사범대 역사학과 교수 : "우리는 피해자 개개인의 사례와 위안부 제도를 분석한 결과 일본군의 성노예라는 일치된 결론을 얻었습니다."]

더욱이 램지어 교수는 성노예가 아니라는 증거를 전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쑤즈량/상하이사범대 역사학과 교수 : "결론을 뒤엎으려면 증거를 제시해야 합니다. 일본 정부와 위안부 제도가 관련 없다라고 하는 것은 헛소리입니다."]

증거도 없고 논문으로서 기본을 갖추지 못한 내용이 국제학술저널에 게재되는 것은 오점을 남기는 것이라며 논문 철회를 주장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램지어의 논문이 역사를 왜곡했다는 사실에서부터 교수 자격에 대한 비난까지 부정적인 반응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에는 10여 명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생존해 있습니다.

쑤즈량 교수는 중국도 한국과 상황이 다르지 않은 만큼 한국 학계, 시민단체와 함께 역사를 바로 세우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고응용
  • 中 역사학자 “램지어 논문은 진실 무시한 막말”
    • 입력 2021-02-23 19:13:47
    • 수정2021-02-23 19:47:46
    뉴스 7
[앵커]

미국 하버드대 램지어 교수의 위안부 논문에 대해 일본군 위안부 연구 세계적 권위자인 중국의 한 역사학자가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램지어 교수 논문의 가장 큰 문제는 위안부가 성노예임 점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논문 게재는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30년 동안 위안부 문제를 연구해 온 쑤즈량 중국 상하이사범대 역사학과 교수는 "위안부가 자발적 '매춘부'"라는 램지어 논문은 "진실을 무시한 막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논문의 관점은 새로운 게 아니라 일본 우익이 지난 30년 동안 꾸준히 얘기해 왔던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쑤 교수는 위안부 제도가 성노예였다는게 기본적인 정설이며 유엔 인권위원회 등에서 국제적으로 합의된 내용인데 논문은 이를 부정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쑤즈량/상하사범대 역사학과 교수 : "우리는 피해자 개개인의 사례와 위안부 제도를 분석한 결과 일본군의 성노예라는 일치된 결론을 얻었습니다."]

더욱이 램지어 교수는 성노예가 아니라는 증거를 전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쑤즈량/상하이사범대 역사학과 교수 : "결론을 뒤엎으려면 증거를 제시해야 합니다. 일본 정부와 위안부 제도가 관련 없다라고 하는 것은 헛소리입니다."]

증거도 없고 논문으로서 기본을 갖추지 못한 내용이 국제학술저널에 게재되는 것은 오점을 남기는 것이라며 논문 철회를 주장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램지어의 논문이 역사를 왜곡했다는 사실에서부터 교수 자격에 대한 비난까지 부정적인 반응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에는 10여 명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생존해 있습니다.

쑤즈량 교수는 중국도 한국과 상황이 다르지 않은 만큼 한국 학계, 시민단체와 함께 역사를 바로 세우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고응용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 7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