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자영업 폐업 속출…실업자 사상 최다
입력 2021.02.23 (19:15)
수정 2021.02.2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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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의 코로나19 발생 1년을 되돌아보는 연속 기획 보도 순섭니다.
오늘(23일)은 경제 상황을 살펴봅니다.
강원도의 경우, 경제 구조가 취약하다 보니, 폐업과 일자리 감소,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심화하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춘천에 있는 음식점입니다.
점심시간인데도 텅 비어있습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손님이 계속 줄더니 지금은 거의 뚝 끊기다시피 했습니다.
매출은 코로나 발생 이전의 5분의 1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종업원 5명을 모두 내보내고, 두 부부가 겨우 문만 열어 놓고 있습니다.
[윤기천/음식점 주인 : "직원들도 다 내보내고 거의 식구들끼리 모여서 이렇게 최소한의 경비로 유지하면서 현상유지를 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27살 청년.
코로나 시대 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일자리 가운데 하나가 배달이었습니다.
[김주성/배달기사 : "코로나 때문에 이제 손님이 줄어서 가게가 망했어요. 그래서 콜을 구해서 들어와 보니까 이제 자영업자 하시는 분들도 막 오고 가게 사장님들도 투잡도 뛰고…."]
코로나로 인한 충격은 영세한 자영업에 특히 집중됐습니다.
강원도의 자영업자 밀집도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데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도내 자영업자가 한해 사이 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덩달아, 실업자도 늘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경우, 지난달 실업자 수는 6만 7,000여 명.
1년 전보다 12,000명 증가했습니다.
월간 실업자 수가 6만 명을 넘은 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입니다.
또, 지난달 강원도의 실업률은 8.8%로 역대 최고치입니다.
[이현아/한국은행 강원본부 경제조사팀 : “예술, 스포츠, 여가 관련 서비스업, 숙박음식점업 등의 피해업체와 실업자에 대한 선별적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코로나 사태 속에 시간이 갈수록 위축되는 강원경제.
회생 방안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강원도의 코로나19 발생 1년을 되돌아보는 연속 기획 보도 순섭니다.
오늘(23일)은 경제 상황을 살펴봅니다.
강원도의 경우, 경제 구조가 취약하다 보니, 폐업과 일자리 감소,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심화하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춘천에 있는 음식점입니다.
점심시간인데도 텅 비어있습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손님이 계속 줄더니 지금은 거의 뚝 끊기다시피 했습니다.
매출은 코로나 발생 이전의 5분의 1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종업원 5명을 모두 내보내고, 두 부부가 겨우 문만 열어 놓고 있습니다.
[윤기천/음식점 주인 : "직원들도 다 내보내고 거의 식구들끼리 모여서 이렇게 최소한의 경비로 유지하면서 현상유지를 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27살 청년.
코로나 시대 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일자리 가운데 하나가 배달이었습니다.
[김주성/배달기사 : "코로나 때문에 이제 손님이 줄어서 가게가 망했어요. 그래서 콜을 구해서 들어와 보니까 이제 자영업자 하시는 분들도 막 오고 가게 사장님들도 투잡도 뛰고…."]
코로나로 인한 충격은 영세한 자영업에 특히 집중됐습니다.
강원도의 자영업자 밀집도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데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도내 자영업자가 한해 사이 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덩달아, 실업자도 늘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경우, 지난달 실업자 수는 6만 7,000여 명.
1년 전보다 12,000명 증가했습니다.
월간 실업자 수가 6만 명을 넘은 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입니다.
또, 지난달 강원도의 실업률은 8.8%로 역대 최고치입니다.
[이현아/한국은행 강원본부 경제조사팀 : “예술, 스포츠, 여가 관련 서비스업, 숙박음식점업 등의 피해업체와 실업자에 대한 선별적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코로나 사태 속에 시간이 갈수록 위축되는 강원경제.
회생 방안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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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자영업 폐업 속출…실업자 사상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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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코로나19 발생 1년을 되돌아보는 연속 기획 보도 순섭니다.
오늘(23일)은 경제 상황을 살펴봅니다.
강원도의 경우, 경제 구조가 취약하다 보니, 폐업과 일자리 감소,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심화하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춘천에 있는 음식점입니다.
점심시간인데도 텅 비어있습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손님이 계속 줄더니 지금은 거의 뚝 끊기다시피 했습니다.
매출은 코로나 발생 이전의 5분의 1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종업원 5명을 모두 내보내고, 두 부부가 겨우 문만 열어 놓고 있습니다.
[윤기천/음식점 주인 : "직원들도 다 내보내고 거의 식구들끼리 모여서 이렇게 최소한의 경비로 유지하면서 현상유지를 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27살 청년.
코로나 시대 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일자리 가운데 하나가 배달이었습니다.
[김주성/배달기사 : "코로나 때문에 이제 손님이 줄어서 가게가 망했어요. 그래서 콜을 구해서 들어와 보니까 이제 자영업자 하시는 분들도 막 오고 가게 사장님들도 투잡도 뛰고…."]
코로나로 인한 충격은 영세한 자영업에 특히 집중됐습니다.
강원도의 자영업자 밀집도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데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도내 자영업자가 한해 사이 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덩달아, 실업자도 늘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경우, 지난달 실업자 수는 6만 7,000여 명.
1년 전보다 12,000명 증가했습니다.
월간 실업자 수가 6만 명을 넘은 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입니다.
또, 지난달 강원도의 실업률은 8.8%로 역대 최고치입니다.
[이현아/한국은행 강원본부 경제조사팀 : “예술, 스포츠, 여가 관련 서비스업, 숙박음식점업 등의 피해업체와 실업자에 대한 선별적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코로나 사태 속에 시간이 갈수록 위축되는 강원경제.
회생 방안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강원도의 코로나19 발생 1년을 되돌아보는 연속 기획 보도 순섭니다.
오늘(23일)은 경제 상황을 살펴봅니다.
강원도의 경우, 경제 구조가 취약하다 보니, 폐업과 일자리 감소,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심화하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춘천에 있는 음식점입니다.
점심시간인데도 텅 비어있습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손님이 계속 줄더니 지금은 거의 뚝 끊기다시피 했습니다.
매출은 코로나 발생 이전의 5분의 1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종업원 5명을 모두 내보내고, 두 부부가 겨우 문만 열어 놓고 있습니다.
[윤기천/음식점 주인 : "직원들도 다 내보내고 거의 식구들끼리 모여서 이렇게 최소한의 경비로 유지하면서 현상유지를 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27살 청년.
코로나 시대 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일자리 가운데 하나가 배달이었습니다.
[김주성/배달기사 : "코로나 때문에 이제 손님이 줄어서 가게가 망했어요. 그래서 콜을 구해서 들어와 보니까 이제 자영업자 하시는 분들도 막 오고 가게 사장님들도 투잡도 뛰고…."]
코로나로 인한 충격은 영세한 자영업에 특히 집중됐습니다.
강원도의 자영업자 밀집도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데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도내 자영업자가 한해 사이 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덩달아, 실업자도 늘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경우, 지난달 실업자 수는 6만 7,000여 명.
1년 전보다 12,000명 증가했습니다.
월간 실업자 수가 6만 명을 넘은 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입니다.
또, 지난달 강원도의 실업률은 8.8%로 역대 최고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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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초희 기자 chohee2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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