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속, 충북 곳곳서 화재 속출

입력 2021.02.23 (21:55) 수정 2021.02.2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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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최근 산불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데요.

오늘 하루, 야산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일부 지역에 건조주의보까지 내려진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진영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공장 한쪽에서 새빨간 화염이 치솟고, 검은 연기 위로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려댑니다.

오늘 오후 1시 20분쯤, 진천의 한 단열재 제조공장 유해화학물질 저장소 근처에서 불이 났습니다.

폭발음과 함께 시작된 불은 공장 생산동 절반가량을 태운 뒤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화물차 1대가 뼈대만 남았고, 발전기도 새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오늘 오전 9시 10분쯤, 청주시 율량동의 한 전기공사 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발전기에서 시작된 불이 차로 옮겨붙으면서 소방서 추산 95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작업자들이 맨홀에 들어가 있어 불이 난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백정흠/청주 동부소방서 화재조사관 : "지하 맨홀에서 조명을 밝히려고 (발전기를) 차량 머리 앞에 두고 발전하다가 그게 과열이 돼서 불이 난 거죠."]

오늘 오후 12시 40분쯤에는 음성군 삼성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음성을 포함해 충북 5개 시·군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불은 일대 1,000여㎡를 태우고 4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누군가 음식을 하려고 불을 피우다 부주의로 불이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영상편집:오진석/화면제공:충북소방본부·음성소방서/뉴스VJ:홍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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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조한 날씨 속, 충북 곳곳서 화재 속출
    • 입력 2021-02-23 21:55:17
    • 수정2021-02-23 22:06:30
    뉴스9(청주)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최근 산불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데요.

오늘 하루, 야산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일부 지역에 건조주의보까지 내려진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진영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공장 한쪽에서 새빨간 화염이 치솟고, 검은 연기 위로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려댑니다.

오늘 오후 1시 20분쯤, 진천의 한 단열재 제조공장 유해화학물질 저장소 근처에서 불이 났습니다.

폭발음과 함께 시작된 불은 공장 생산동 절반가량을 태운 뒤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화물차 1대가 뼈대만 남았고, 발전기도 새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오늘 오전 9시 10분쯤, 청주시 율량동의 한 전기공사 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발전기에서 시작된 불이 차로 옮겨붙으면서 소방서 추산 95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작업자들이 맨홀에 들어가 있어 불이 난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백정흠/청주 동부소방서 화재조사관 : "지하 맨홀에서 조명을 밝히려고 (발전기를) 차량 머리 앞에 두고 발전하다가 그게 과열이 돼서 불이 난 거죠."]

오늘 오후 12시 40분쯤에는 음성군 삼성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음성을 포함해 충북 5개 시·군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불은 일대 1,000여㎡를 태우고 4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누군가 음식을 하려고 불을 피우다 부주의로 불이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영상편집:오진석/화면제공:충북소방본부·음성소방서/뉴스VJ:홍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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