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상승에 제조업체 체감경기 하락

입력 2021.02.24 (06:00) 수정 2021.02.2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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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유 가격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제조업체의 체감경기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4일) 한국은행의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을 반영한 업황실적 BSI는 76으로, 한 달 전보다 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입니다.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돕니다. 이번 조사는 이달 8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습니다.

제조업 업황 BSI는 82포인트를 기록해 지난달 85에 비해 3포인트 떨어졌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금속가공업과 전자·영상·통신장비 제조업 등에서 원자재가격 상승과 전방산업 수요 둔화가 맞물리면서 전체 제조업 체감경기가 하락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제조업 중 대기업은 업황 BSI가 91에서 93으로 올랐습니다. 지난달 2014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값을 기록한 뒤 2포인트가 더 오른 겁니다. 다만, 중소기업은 78에서 69로 9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70에서 72로 2포인트 올랐습니다.

건설업이 비수기였던 1월에 비해 건설 수주를 일부 회복하고, 명절을 맞으며 도소매업에서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까지 반영한 경제심리지수(ESI)는 한 달 사이 3.5포인트 올라 96.6을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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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2-24 06:00:18
    • 수정2021-02-24 06:48:26
    경제
최근 원유 가격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제조업체의 체감경기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4일) 한국은행의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을 반영한 업황실적 BSI는 76으로, 한 달 전보다 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입니다.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돕니다. 이번 조사는 이달 8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습니다.

제조업 업황 BSI는 82포인트를 기록해 지난달 85에 비해 3포인트 떨어졌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금속가공업과 전자·영상·통신장비 제조업 등에서 원자재가격 상승과 전방산업 수요 둔화가 맞물리면서 전체 제조업 체감경기가 하락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제조업 중 대기업은 업황 BSI가 91에서 93으로 올랐습니다. 지난달 2014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값을 기록한 뒤 2포인트가 더 오른 겁니다. 다만, 중소기업은 78에서 69로 9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70에서 72로 2포인트 올랐습니다.

건설업이 비수기였던 1월에 비해 건설 수주를 일부 회복하고, 명절을 맞으며 도소매업에서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까지 반영한 경제심리지수(ESI)는 한 달 사이 3.5포인트 올라 96.6을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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