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자영업 폐업 속출…실업자 사상 최다
입력 2021.02.24 (07:36)
수정 2021.02.2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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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는 경제 구조가 취약한 강원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강원도 내에서는 코로나로 폐업과 일자리 감소, 경기 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심화하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춘천에 있는 음식점입니다.
점심시간인데도 텅 비어있습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손님이 계속 줄더니 지금은 거의 뚝 끊기다시피 했습니다.
매출은 코로나 발생 이전의 5분의 1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종업원 5명을 모두 내보내고, 두 부부가 겨우 문만 열어 놓고 있습니다.
[윤기천/음식점 주인 : "직원들도 다 내보내고 거의 식구들끼리 모여서 이렇게 최소한의 경비로 유지하면서 현상유지를 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27살 청년.
코로나 시대 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일자리 가운데 하나가 배달이었습니다.
[김주성/배달기사 : "코로나 때문에 이제 손님이 줄어서 가게가 망했어요. 그래서 콜을 구해서 들어와 보니까 이제 자영업자 하시는 분들도 막 오고 가게 사장님들도 투잡도 뛰고..."]
코로나로 인한 충격은 영세한 자영업에 특히 집중됐습니다.
강원도의 자영업자 밀집도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데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도내 자영업자가 한해 사이 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덩달아, 실업자도 늘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경우, 지난달 실업자 수는 6만 7,000여 명.
1년 전보다 12,000명 증가했습니다.
월간 실업자 수가 6만 명을 넘은 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입니다.
또, 지난달 강원도의 실업률은 8.8%로 역대 최고치입니다.
[이현아/한국은행 강원본부 경제조사팀 : "예술, 스포츠, 여가 관련 서비스업, 숙박음식점업 등의 피해업체와 실업자에 대한 선별적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코로나 사태 속에 시간이 갈수록 위축되는 강원경제.
회생 방안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코로나19는 경제 구조가 취약한 강원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강원도 내에서는 코로나로 폐업과 일자리 감소, 경기 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심화하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춘천에 있는 음식점입니다.
점심시간인데도 텅 비어있습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손님이 계속 줄더니 지금은 거의 뚝 끊기다시피 했습니다.
매출은 코로나 발생 이전의 5분의 1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종업원 5명을 모두 내보내고, 두 부부가 겨우 문만 열어 놓고 있습니다.
[윤기천/음식점 주인 : "직원들도 다 내보내고 거의 식구들끼리 모여서 이렇게 최소한의 경비로 유지하면서 현상유지를 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27살 청년.
코로나 시대 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일자리 가운데 하나가 배달이었습니다.
[김주성/배달기사 : "코로나 때문에 이제 손님이 줄어서 가게가 망했어요. 그래서 콜을 구해서 들어와 보니까 이제 자영업자 하시는 분들도 막 오고 가게 사장님들도 투잡도 뛰고..."]
코로나로 인한 충격은 영세한 자영업에 특히 집중됐습니다.
강원도의 자영업자 밀집도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데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도내 자영업자가 한해 사이 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덩달아, 실업자도 늘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경우, 지난달 실업자 수는 6만 7,000여 명.
1년 전보다 12,000명 증가했습니다.
월간 실업자 수가 6만 명을 넘은 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입니다.
또, 지난달 강원도의 실업률은 8.8%로 역대 최고치입니다.
[이현아/한국은행 강원본부 경제조사팀 : "예술, 스포츠, 여가 관련 서비스업, 숙박음식점업 등의 피해업체와 실업자에 대한 선별적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코로나 사태 속에 시간이 갈수록 위축되는 강원경제.
회생 방안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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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자영업 폐업 속출…실업자 사상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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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2-24 08: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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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경제 구조가 취약한 강원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강원도 내에서는 코로나로 폐업과 일자리 감소, 경기 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심화하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춘천에 있는 음식점입니다.
점심시간인데도 텅 비어있습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손님이 계속 줄더니 지금은 거의 뚝 끊기다시피 했습니다.
매출은 코로나 발생 이전의 5분의 1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종업원 5명을 모두 내보내고, 두 부부가 겨우 문만 열어 놓고 있습니다.
[윤기천/음식점 주인 : "직원들도 다 내보내고 거의 식구들끼리 모여서 이렇게 최소한의 경비로 유지하면서 현상유지를 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27살 청년.
코로나 시대 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일자리 가운데 하나가 배달이었습니다.
[김주성/배달기사 : "코로나 때문에 이제 손님이 줄어서 가게가 망했어요. 그래서 콜을 구해서 들어와 보니까 이제 자영업자 하시는 분들도 막 오고 가게 사장님들도 투잡도 뛰고..."]
코로나로 인한 충격은 영세한 자영업에 특히 집중됐습니다.
강원도의 자영업자 밀집도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데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도내 자영업자가 한해 사이 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덩달아, 실업자도 늘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경우, 지난달 실업자 수는 6만 7,000여 명.
1년 전보다 12,000명 증가했습니다.
월간 실업자 수가 6만 명을 넘은 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입니다.
또, 지난달 강원도의 실업률은 8.8%로 역대 최고치입니다.
[이현아/한국은행 강원본부 경제조사팀 : "예술, 스포츠, 여가 관련 서비스업, 숙박음식점업 등의 피해업체와 실업자에 대한 선별적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코로나 사태 속에 시간이 갈수록 위축되는 강원경제.
회생 방안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코로나19는 경제 구조가 취약한 강원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강원도 내에서는 코로나로 폐업과 일자리 감소, 경기 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심화하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춘천에 있는 음식점입니다.
점심시간인데도 텅 비어있습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손님이 계속 줄더니 지금은 거의 뚝 끊기다시피 했습니다.
매출은 코로나 발생 이전의 5분의 1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종업원 5명을 모두 내보내고, 두 부부가 겨우 문만 열어 놓고 있습니다.
[윤기천/음식점 주인 : "직원들도 다 내보내고 거의 식구들끼리 모여서 이렇게 최소한의 경비로 유지하면서 현상유지를 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27살 청년.
코로나 시대 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일자리 가운데 하나가 배달이었습니다.
[김주성/배달기사 : "코로나 때문에 이제 손님이 줄어서 가게가 망했어요. 그래서 콜을 구해서 들어와 보니까 이제 자영업자 하시는 분들도 막 오고 가게 사장님들도 투잡도 뛰고..."]
코로나로 인한 충격은 영세한 자영업에 특히 집중됐습니다.
강원도의 자영업자 밀집도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데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도내 자영업자가 한해 사이 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덩달아, 실업자도 늘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경우, 지난달 실업자 수는 6만 7,000여 명.
1년 전보다 12,000명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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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달 강원도의 실업률은 8.8%로 역대 최고치입니다.
[이현아/한국은행 강원본부 경제조사팀 : "예술, 스포츠, 여가 관련 서비스업, 숙박음식점업 등의 피해업체와 실업자에 대한 선별적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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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초희 기자 chohee2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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