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신세계 전격 입단…개막전은 ‘추신수 vs. 이대호’

입력 2021.02.24 (07:40) 수정 2021.02.24 (07: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추신수가 연봉 27억 원에 한국 프로야구 신세계 유니폼을 입습니다.

슈퍼스타의 영입에 팬들도 흥분하고 있는데요, 개막전은 추신수와 이대호의 친구 대결로 펼쳐집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0년 세계청소년야구 결승전.

왼손 투수 추신수는 2와 2/3이닝을 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최우수선수에 오른 추신수는 경기 직후 우승 메달을 목에 건 채로 시애틀과 입단 계약을 했습니다.

[추신수/2000년/대회 MVP : "메이저리그 가게 되면 투수 말고 타자로 가기 때문에 각오가 남다르고요. 가면 꼭 성공할 자신 있습니다."]

이후 4년 동안 고된 마이너리그에서 꿈을 키운 추신수.

[추신수/2001년 당시/마이너리그 시절 : "(메이저리그는) 마지막 꿈이고, 마지막 목표고 그래서 여기 왔거든요."]

결국 메이저리거로 16년을 뛰며 한국인 타자 최초 올스타,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과 타점을 기록했습니다.

텍사스와 계약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 8개 팀의 제안을 받았지만, 추신수는 해외파 특별 지명권을 갖고 있던 신세계와 연봉 27억 원에 전격 입단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추신수는 SNS를 통해 "언젠가는 한국에서 뛰고 싶다는 꿈을 늘 간직해 왔다"며 한국행을 알렸습니다.

타선 보강이 절실했던 신세계는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류선규/신세계 단장 : "저희가 원하는 OPS형 타자거든요 공격력이 상위권 될거라고 생각하고.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거든요. 팀을 바꿀수 있는 선수."]

내일 귀국하는 추신수의 한국프로야구 데뷔전은, 친구 이대호가 이끄는 '유통 라이벌' 롯데와의 개막전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추신수, 신세계 전격 입단…개막전은 ‘추신수 vs. 이대호’
    • 입력 2021-02-24 07:40:22
    • 수정2021-02-24 07:44:40
    뉴스광장
[앵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추신수가 연봉 27억 원에 한국 프로야구 신세계 유니폼을 입습니다.

슈퍼스타의 영입에 팬들도 흥분하고 있는데요, 개막전은 추신수와 이대호의 친구 대결로 펼쳐집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0년 세계청소년야구 결승전.

왼손 투수 추신수는 2와 2/3이닝을 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최우수선수에 오른 추신수는 경기 직후 우승 메달을 목에 건 채로 시애틀과 입단 계약을 했습니다.

[추신수/2000년/대회 MVP : "메이저리그 가게 되면 투수 말고 타자로 가기 때문에 각오가 남다르고요. 가면 꼭 성공할 자신 있습니다."]

이후 4년 동안 고된 마이너리그에서 꿈을 키운 추신수.

[추신수/2001년 당시/마이너리그 시절 : "(메이저리그는) 마지막 꿈이고, 마지막 목표고 그래서 여기 왔거든요."]

결국 메이저리거로 16년을 뛰며 한국인 타자 최초 올스타,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과 타점을 기록했습니다.

텍사스와 계약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 8개 팀의 제안을 받았지만, 추신수는 해외파 특별 지명권을 갖고 있던 신세계와 연봉 27억 원에 전격 입단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추신수는 SNS를 통해 "언젠가는 한국에서 뛰고 싶다는 꿈을 늘 간직해 왔다"며 한국행을 알렸습니다.

타선 보강이 절실했던 신세계는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류선규/신세계 단장 : "저희가 원하는 OPS형 타자거든요 공격력이 상위권 될거라고 생각하고.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거든요. 팀을 바꿀수 있는 선수."]

내일 귀국하는 추신수의 한국프로야구 데뷔전은, 친구 이대호가 이끄는 '유통 라이벌' 롯데와의 개막전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