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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D-2…요양병원, 접종센터로 변신
입력 2021.02.24 (08:03) 수정 2021.02.24 (08:19)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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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첫날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요양병원들은 접종 준비가 한창인데요.

접종을 앞둔 요양병원 의료진과 환자들, 지금 어떤지 서병립 기자가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병원 강당은 접종센터로 제 모습을 갖췄습니다.

대기 공간과 접종 장소 등이 분리돼 있는 등 실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앞으로 이틀, 접종을 기다리는 요양병원 종사자와 환자들은 우려보다는 기대감이 큽니다.

[동차분/보바스 기념병원 간호부장 : "두려움도 있지만 기대감, 설렘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자부심도 갖고 있고."]

[전병미/카네이션요양병원 수간호사 : "(접종하면) '코로나19는 안 걸릴거야', '코로나 물리칠 수 있어' 자신 있게 일에 몰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접종을 반기는 건 집단감염 등으로 요양병원에서는 그동안 다른 시설보다 한층 엄격한 방역수칙이 적용돼 왔기 때문입니다.

[강재구/보바스 기념병원 직원 : "요양병원에 대한 지침은 한 명이 됐든, 두 명이 됐든, 세 명이 됐든, 네 명이 됐든 사적 모임은 자체가 금지가 돼 있습니다."]

일주일에 두 차례씩 의무적으로 선제검사를 하는 불편도 겪고 있습니다.

[동차분 : "의료진들의 코가 아마 성치 않을 거예요. 코로나 검사를 너무 많이 해서... 삶의 질이 떨어지죠."]

이렇다 보니 우울증 증세를 호소하는 종사자들도 많습니다.

[전병미 : "(병원에) 피해가 가면 안 되니까 그런 것들이 굉장히 조심스럽더라고요. 위축된 그런 것들이 없지 않아 있었고요. 이번 명절 때는 우울증도 오려고 할 정도로..."]

환자들도 현 상황이 버거운 건 마찬가지입니다.

[임재순/환자 보호자 : "오고 싶어도 들어오질 못하고, 저희들은 나가고 싶어도 나가질 못하는 입장이었거든요. (환자가) 가족을 못 만나니까 늘 처져 있고 힘들어하죠."]

이렇다 보니 환자와 의료진 사이의 감정의 골도 깊어진 상황입니다.

[전병미 : "(환자들이) 우리는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면회도 못 하게 하면서 직원들은 왔다갔다 하지 않냐..."]

때문에 이번 접종을 통해 일상의 회복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이 누구보다 간절합니다.

[노동훈/카네이션요양병원장 : "빠른 시간에 안전하게 백신 접종이 이뤄져서 부모님들을 걱정하시는 보호자 마음이 편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영상편집:사명환/화면제공:보바스기념병원
  • 백신 접종 D-2…요양병원, 접종센터로 변신
    • 입력 2021-02-24 08:03:08
    • 수정2021-02-24 08: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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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첫날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요양병원들은 접종 준비가 한창인데요.

접종을 앞둔 요양병원 의료진과 환자들, 지금 어떤지 서병립 기자가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병원 강당은 접종센터로 제 모습을 갖췄습니다.

대기 공간과 접종 장소 등이 분리돼 있는 등 실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앞으로 이틀, 접종을 기다리는 요양병원 종사자와 환자들은 우려보다는 기대감이 큽니다.

[동차분/보바스 기념병원 간호부장 : "두려움도 있지만 기대감, 설렘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자부심도 갖고 있고."]

[전병미/카네이션요양병원 수간호사 : "(접종하면) '코로나19는 안 걸릴거야', '코로나 물리칠 수 있어' 자신 있게 일에 몰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접종을 반기는 건 집단감염 등으로 요양병원에서는 그동안 다른 시설보다 한층 엄격한 방역수칙이 적용돼 왔기 때문입니다.

[강재구/보바스 기념병원 직원 : "요양병원에 대한 지침은 한 명이 됐든, 두 명이 됐든, 세 명이 됐든, 네 명이 됐든 사적 모임은 자체가 금지가 돼 있습니다."]

일주일에 두 차례씩 의무적으로 선제검사를 하는 불편도 겪고 있습니다.

[동차분 : "의료진들의 코가 아마 성치 않을 거예요. 코로나 검사를 너무 많이 해서... 삶의 질이 떨어지죠."]

이렇다 보니 우울증 증세를 호소하는 종사자들도 많습니다.

[전병미 : "(병원에) 피해가 가면 안 되니까 그런 것들이 굉장히 조심스럽더라고요. 위축된 그런 것들이 없지 않아 있었고요. 이번 명절 때는 우울증도 오려고 할 정도로..."]

환자들도 현 상황이 버거운 건 마찬가지입니다.

[임재순/환자 보호자 : "오고 싶어도 들어오질 못하고, 저희들은 나가고 싶어도 나가질 못하는 입장이었거든요. (환자가) 가족을 못 만나니까 늘 처져 있고 힘들어하죠."]

이렇다 보니 환자와 의료진 사이의 감정의 골도 깊어진 상황입니다.

[전병미 : "(환자들이) 우리는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면회도 못 하게 하면서 직원들은 왔다갔다 하지 않냐..."]

때문에 이번 접종을 통해 일상의 회복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이 누구보다 간절합니다.

[노동훈/카네이션요양병원장 : "빠른 시간에 안전하게 백신 접종이 이뤄져서 부모님들을 걱정하시는 보호자 마음이 편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영상편집:사명환/화면제공:보바스기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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