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한미 연합 훈련은 ‘준비 태세’ 확인 핵심 수단”

입력 2021.02.24 (08:13) 수정 2021.02.2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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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국방부가 한미 연합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올해 한미 연합 훈련은 다음달 실시될 예정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시기와 규모 등에 대해선 말을 아끼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국방부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에게 최우선 고려 사항은 '군사 대비 태세'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연합훈련이 다음달 예정대로 실시될 지에 대한 KBS 서면 질의에 대변인 명의로 나온 미 국방부 답변을 통해섭니다.

특히, 한미 합동 훈련은 연합 준비 태세를 확인하는 핵심 수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훈련은 도발이 아니라 방어가 기본 목적이라는 점도 재확인했습니다.

한미 연합 훈련 실시 방침을 사실상 공식화하면서 북한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 국방부는 다만, 구체적 훈련 규모와 시기 등은 한국 정부와 조율 아래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 연합사령관의 훈련 관련 조율을 신뢰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존 커비/미 국방부 대변인 : "한국에서 준비 태세가 완비되고 훈련은 수행되며 어느때보다 강력한 동맹이 유지되도록 할 것입니다."]

한미 군 당국은 올해 전반기 연합지휘소훈련(CPX)을 다음 달 둘째 주에 진행하는 방향으로 관련 협의를 해왔습니다.

지난해 8월에 실시됐던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규모가 대폭 축소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미 합동 군사훈련 실시와 관련해 필요하면 남북 군사위원회를 통해 북한과 협의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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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국방부 “한미 연합 훈련은 ‘준비 태세’ 확인 핵심 수단”
    • 입력 2021-02-24 08:13:07
    • 수정2021-02-24 08: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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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국방부가 한미 연합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올해 한미 연합 훈련은 다음달 실시될 예정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시기와 규모 등에 대해선 말을 아끼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국방부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에게 최우선 고려 사항은 '군사 대비 태세'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연합훈련이 다음달 예정대로 실시될 지에 대한 KBS 서면 질의에 대변인 명의로 나온 미 국방부 답변을 통해섭니다.

특히, 한미 합동 훈련은 연합 준비 태세를 확인하는 핵심 수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훈련은 도발이 아니라 방어가 기본 목적이라는 점도 재확인했습니다.

한미 연합 훈련 실시 방침을 사실상 공식화하면서 북한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 국방부는 다만, 구체적 훈련 규모와 시기 등은 한국 정부와 조율 아래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 연합사령관의 훈련 관련 조율을 신뢰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존 커비/미 국방부 대변인 : "한국에서 준비 태세가 완비되고 훈련은 수행되며 어느때보다 강력한 동맹이 유지되도록 할 것입니다."]

한미 군 당국은 올해 전반기 연합지휘소훈련(CPX)을 다음 달 둘째 주에 진행하는 방향으로 관련 협의를 해왔습니다.

지난해 8월에 실시됐던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규모가 대폭 축소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미 합동 군사훈련 실시와 관련해 필요하면 남북 군사위원회를 통해 북한과 협의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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