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몰던 차량 ‘제네시스 GV80’…사고 원인은?

입력 2021.02.24 (10:04) 수정 2021.02.2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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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23일(미국 현지시간) 발생한 교통 사고 당시에 몰던 차량이 현대 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제네시스 GV80'이라는 사실이 현지 언론의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국내외의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폭스뉴스 비즈니스와 USA투데이 등은 우즈가 몰던 차량에 관심을 쏟으며 사고경위, 피해 정도 등을 소개했습니다.


대회 후원사인 현대 자동차가 제공한 GV80

우즈는 지난 주말 현대 자동차의 후원으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의 주최자로 최근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LA)에 머물러 왔습니다.

우즈는 LA에 머무는 동안 현대차로부터 GV80을 제공받아 이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V80은 제네시스 브랜드를 단 첫 SUV입니다.

이 차량에는 에어백 10개 뿐 아니라 운전자가 졸음 운전을 할 경우 경보를 울려 주는 '운전자 주의 경보'(DAW), 장애물과 충돌을 막는 '회피 조향 보조' 등 안전기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과속?... 우즈의 부상 정도는?

우즈는 이날 오전 7시 15분쯤 LA카운티 교외 랜초 팔로스버디스에서 혼자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현장 정리를 위해 출동한 경찰이  사고 현장 주변에 파손된 표지판을 치우는 모습현장 정리를 위해 출동한 경찰이 사고 현장 주변에 파손된 표지판을 치우는 모습

차량은 중앙 분리대를 벗어나 도로 바깥으로 여러 차례 구르며 전복됐고 크게 파손됐습니다.

우즈는 소방관들이 차량의 앞 유리를 뜯어 겨우 구조했고 다리의 여러 곳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사고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LA 경찰은 이날 사고 브리핑에서 우즈가 사고 뒤 구조요원들과 대화할 수 있을 정도여서 의식에는 문제가 없었으며, 다리를 크게 다쳤으나 일단 장애 증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차량 에어백이 작동했으며 차량 내부는 기본적으로 훼손되지 않았다고 조사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당국은 우즈가 과속했으며 중앙분리대를 넘기 전 차량제어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채혈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음주나 약물 투약 정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가 난 도로는 현지에서 드라이빙코스로 유명한 곳이라는 점이 그나마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제네시스 측은 우즈가 사고 당시 운전한 차량이 GV80이 맞다고 확인하면서 그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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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 우즈 몰던 차량 ‘제네시스 GV80’…사고 원인은?
    • 입력 2021-02-24 10:04:45
    • 수정2021-02-24 15:42:33
    취재K

미국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23일(미국 현지시간) 발생한 교통 사고 당시에 몰던 차량이 현대 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제네시스 GV80'이라는 사실이 현지 언론의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국내외의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폭스뉴스 비즈니스와 USA투데이 등은 우즈가 몰던 차량에 관심을 쏟으며 사고경위, 피해 정도 등을 소개했습니다.


대회 후원사인 현대 자동차가 제공한 GV80

우즈는 지난 주말 현대 자동차의 후원으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의 주최자로 최근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LA)에 머물러 왔습니다.

우즈는 LA에 머무는 동안 현대차로부터 GV80을 제공받아 이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V80은 제네시스 브랜드를 단 첫 SUV입니다.

이 차량에는 에어백 10개 뿐 아니라 운전자가 졸음 운전을 할 경우 경보를 울려 주는 '운전자 주의 경보'(DAW), 장애물과 충돌을 막는 '회피 조향 보조' 등 안전기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과속?... 우즈의 부상 정도는?

우즈는 이날 오전 7시 15분쯤 LA카운티 교외 랜초 팔로스버디스에서 혼자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현장 정리를 위해 출동한 경찰이  사고 현장 주변에 파손된 표지판을 치우는 모습
차량은 중앙 분리대를 벗어나 도로 바깥으로 여러 차례 구르며 전복됐고 크게 파손됐습니다.

우즈는 소방관들이 차량의 앞 유리를 뜯어 겨우 구조했고 다리의 여러 곳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사고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LA 경찰은 이날 사고 브리핑에서 우즈가 사고 뒤 구조요원들과 대화할 수 있을 정도여서 의식에는 문제가 없었으며, 다리를 크게 다쳤으나 일단 장애 증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차량 에어백이 작동했으며 차량 내부는 기본적으로 훼손되지 않았다고 조사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당국은 우즈가 과속했으며 중앙분리대를 넘기 전 차량제어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채혈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음주나 약물 투약 정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가 난 도로는 현지에서 드라이빙코스로 유명한 곳이라는 점이 그나마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제네시스 측은 우즈가 사고 당시 운전한 차량이 GV80이 맞다고 확인하면서 그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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