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지난해 창업기업 148만 곳…‘비대면’ 창업 ↑

입력 2021.02.24 (12:00) 수정 2021.02.2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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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도 지난해 창업한 기업 수는 148만 4천여 곳으로, 지난 2019년에 비해 15.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오늘(23일) 발표한 ‘2020년 연간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창업 기업은 148만 4천667곳으로, 주택임대소득 과세에 따른 사업자등록이 의무화된 부동산업을 제외하더라도 지난 2019년 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부동산업 창업이 가장 많고,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순으로 늘었습니다. 도·소매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바꾼 데 따라 전자상거래업을 중심으로 2019년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창업한 기업 4곳 중의 1곳 정도가 도·소매업이었습니다.

업종 가운데 기술창업은 3.8%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소프트웨어(SW)개발·공급 등의 정보통신업이 21.2% 증가했고, 전문서비스업 등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창업도 두드러지게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제조업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업황 부진에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2019년 대비 4.6% 감소했고, 대면·밀집 업종인 교육서비스업과 창작·예술·여가서비스업도 각각 8.9%, 10.4% 줄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이 가장 많았고, 50대, 청년층(39세 이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청년층은 지난 2019년보다 11.4% 증가했는데, 특히 청년층에서도 30세 미만이 2019년보다 19.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기부는 창업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중 청년창업, 중·장년 창업 등 다양한 분야 창업기업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시리즈로 준비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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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에도 지난해 창업기업 148만 곳…‘비대면’ 창업 ↑
    • 입력 2021-02-24 12:00:34
    • 수정2021-02-24 14:36:43
    경제
코로나19 확산에도 지난해 창업한 기업 수는 148만 4천여 곳으로, 지난 2019년에 비해 15.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오늘(23일) 발표한 ‘2020년 연간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창업 기업은 148만 4천667곳으로, 주택임대소득 과세에 따른 사업자등록이 의무화된 부동산업을 제외하더라도 지난 2019년 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부동산업 창업이 가장 많고,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순으로 늘었습니다. 도·소매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바꾼 데 따라 전자상거래업을 중심으로 2019년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창업한 기업 4곳 중의 1곳 정도가 도·소매업이었습니다.

업종 가운데 기술창업은 3.8%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소프트웨어(SW)개발·공급 등의 정보통신업이 21.2% 증가했고, 전문서비스업 등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창업도 두드러지게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제조업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업황 부진에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2019년 대비 4.6% 감소했고, 대면·밀집 업종인 교육서비스업과 창작·예술·여가서비스업도 각각 8.9%, 10.4% 줄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이 가장 많았고, 50대, 청년층(39세 이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청년층은 지난 2019년보다 11.4% 증가했는데, 특히 청년층에서도 30세 미만이 2019년보다 19.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기부는 창업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중 청년창업, 중·장년 창업 등 다양한 분야 창업기업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시리즈로 준비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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