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분야 마이데이터 ‘마이 헬스웨이’ 도입”…‘나의건강기록’ 앱도 출시

입력 2021.02.24 (14:08) 수정 2021.02.2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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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국민 개개인이 자신의 건강정보에 대한 결정권을 갖고, 이를 원하는 방식으로 활용한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의료분야 마이데이터(Mydata)’가 도입됩니다.

또 이를 활용해 공공기관이 보관하고 있는 개인별 건강정보를 스마트폰을 이용해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애플리케이션도 출시됩니다.

정부는 오늘(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마이 헬스웨이(의료분야 마이데이터) 도입 방안’과 ‘나의건강기록 앱’ 출시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2019년 12월 4차산업혁명위원회와 관계 부처가 합동으로 발표한 ‘개인주도형 의료데이터 이용 활성화 전략’을 구체화한 내용입니다.

이번에 도입되는 ‘마이 헬스웨이(My Healthway)’는 의료분야의 마이데이터를 통합해서 관리·활용하기 위한 플랫폼입니다.

정부는 국민들이 여러 기관에 흩어진 본인의 건강정보를 모으는 과정에서 의료기관 등을 직접 방문하는 불편이 컸고, 이를 함께 조회하고 활용할 수단이 없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이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각 개인은 공공기관, 의료기관 등이 보유한 자신의 건강 관련 정보(의료·생활습관·체력·식이 등)를 한 번에 조회하고 저장할 수 있으며, 이는 본인의 동의하에 다른 기관에서도 조회할 수 있고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활용기관에 제공된 개인의 건강정보를 통해, 진료나 건강관리 등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오늘부터는 공공기관 내 건강정보를 스마트폰에서 조회, 저장 및 활용할 수 있는 ‘나의건강기록’ 애플리케이션도 출시됩니다.

정부는 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진료·건강검진·투약·예방접종 이력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고, 진료나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본인의 동의로 원하는 기관에 전송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앱은 현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전용으로 출시됐지만 올해 안에 아이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iOS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며, 점차 제공 데이터 항목도 확대될 계획입니다.

윤건호 4차산업혁명위원회 디지털헬스케어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우리 사회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의료 격차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선 기존 공급자·치료자 중심의 의료서비스에서 건강정보의 공유 및 활용을 통한 환자·예방 중심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건강정보에 대한 자기결정권 부여를 통한 의료서비스 혁신이 궁극적으로 국민 건강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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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2-24 14:08:39
    • 수정2021-02-24 14:10:37
    생활·건강
앞으로 국민 개개인이 자신의 건강정보에 대한 결정권을 갖고, 이를 원하는 방식으로 활용한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의료분야 마이데이터(Mydata)’가 도입됩니다.

또 이를 활용해 공공기관이 보관하고 있는 개인별 건강정보를 스마트폰을 이용해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애플리케이션도 출시됩니다.

정부는 오늘(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마이 헬스웨이(의료분야 마이데이터) 도입 방안’과 ‘나의건강기록 앱’ 출시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2019년 12월 4차산업혁명위원회와 관계 부처가 합동으로 발표한 ‘개인주도형 의료데이터 이용 활성화 전략’을 구체화한 내용입니다.

이번에 도입되는 ‘마이 헬스웨이(My Healthway)’는 의료분야의 마이데이터를 통합해서 관리·활용하기 위한 플랫폼입니다.

정부는 국민들이 여러 기관에 흩어진 본인의 건강정보를 모으는 과정에서 의료기관 등을 직접 방문하는 불편이 컸고, 이를 함께 조회하고 활용할 수단이 없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이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각 개인은 공공기관, 의료기관 등이 보유한 자신의 건강 관련 정보(의료·생활습관·체력·식이 등)를 한 번에 조회하고 저장할 수 있으며, 이는 본인의 동의하에 다른 기관에서도 조회할 수 있고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활용기관에 제공된 개인의 건강정보를 통해, 진료나 건강관리 등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오늘부터는 공공기관 내 건강정보를 스마트폰에서 조회, 저장 및 활용할 수 있는 ‘나의건강기록’ 애플리케이션도 출시됩니다.

정부는 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진료·건강검진·투약·예방접종 이력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고, 진료나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본인의 동의로 원하는 기관에 전송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앱은 현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전용으로 출시됐지만 올해 안에 아이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iOS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며, 점차 제공 데이터 항목도 확대될 계획입니다.

윤건호 4차산업혁명위원회 디지털헬스케어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우리 사회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의료 격차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선 기존 공급자·치료자 중심의 의료서비스에서 건강정보의 공유 및 활용을 통한 환자·예방 중심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건강정보에 대한 자기결정권 부여를 통한 의료서비스 혁신이 궁극적으로 국민 건강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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