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란 외교장관 통화…한국선장·선박 억류해제 촉구

입력 2021.02.24 (20:59) 수정 2021.02.2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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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오늘 저녁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지난달 나포된 한국 선박과 선장의 억류를 조속히 해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란은 당시 해양오염을 이유로 해당 선박과 선원 20명을 억류했으며, 지난 2일 선원 19명을 풀어주기로 결정한 뒤에도 남은 사법절차 등을 이유로 선박과 선장을 억류해오고 있습니다.

오늘 통화에서 이란 자리프 외교장관은 한국 내 은행에 동결돼 있는 이란 자금에 대해 조속한 해결을 요청했고, 정 장관은 진정성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자리프 장관에게 설명했습니다.

현재 국내 은행에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인해 이란 측 석유 수출대금 7조 6천억 원 가량이 동결돼 있습니다.

한국과 이란 양국은 최근 선박 억류 사태 이후, 해당 자금을 이란 측에 송금하는 방안을 두고 협의를 벌이는 중입니다.

정의용 장관은 또 2015년 미국 등 6개국과 이란이 체결했다가, 트럼프 행정부가 파기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대해서도, 핵합의 복원을 위한 당사국간 대화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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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2-24 20:59:31
    • 수정2021-02-24 21:02:49
    정치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오늘 저녁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지난달 나포된 한국 선박과 선장의 억류를 조속히 해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란은 당시 해양오염을 이유로 해당 선박과 선원 20명을 억류했으며, 지난 2일 선원 19명을 풀어주기로 결정한 뒤에도 남은 사법절차 등을 이유로 선박과 선장을 억류해오고 있습니다.

오늘 통화에서 이란 자리프 외교장관은 한국 내 은행에 동결돼 있는 이란 자금에 대해 조속한 해결을 요청했고, 정 장관은 진정성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자리프 장관에게 설명했습니다.

현재 국내 은행에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인해 이란 측 석유 수출대금 7조 6천억 원 가량이 동결돼 있습니다.

한국과 이란 양국은 최근 선박 억류 사태 이후, 해당 자금을 이란 측에 송금하는 방안을 두고 협의를 벌이는 중입니다.

정의용 장관은 또 2015년 미국 등 6개국과 이란이 체결했다가, 트럼프 행정부가 파기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대해서도, 핵합의 복원을 위한 당사국간 대화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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