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인권이사회에 복귀한 미국 “북한인권결의 지지 촉구”

입력 2021.02.25 (01:36) 수정 2021.02.2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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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이사회에 3년 만에 복귀한 미국이 현지시간 24일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 인권결의에 대한 지지를 촉구했습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제46차 정기 이사회 고위급 회기에서 사전 녹화된 연설을 통해 "시리아와 북한에서 계속되고 있는 인권 침해, 과거 잔혹 행위에 대한 스리랑카의 책임 부족, 남수단 상황에 대한 추가 조사의 필요성 등을 포함해 전 세계의 관심 사안을 다루는 결의안을 인권이사회가 이번 회기에서 지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연설 이후 별도로 성명을 내고 "시리아와 북한의 인권 침해 조사부터 여성과 성소수자 및 소수자 그룹의 인권 증진, 인종주의 및 종교적 박해와의 싸움까지 인권이사회가 부당함과 압제에 맞서 이런 싸움을 지지해야 한다"며 북한을 거론했습니다.

이와 함께 블링컨 장관은 중국에 대해서도 "신장(新疆)에서 잔혹 행위가 자행되거나 홍콩에서 기본적인 자유가 훼손될 때 우리는 보편적 가치에 대해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압박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2009년 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 선출된 이후 2018년까지 북한 인권 결의에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해왔지만 트럼프 전 행정부가 2018년 6월 인권이사회를 탈퇴한 뒤 북한 인권 문제를 거의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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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2-25 01:36:06
    • 수정2021-02-25 06:50:42
    국제
유엔 인권이사회에 3년 만에 복귀한 미국이 현지시간 24일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 인권결의에 대한 지지를 촉구했습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제46차 정기 이사회 고위급 회기에서 사전 녹화된 연설을 통해 "시리아와 북한에서 계속되고 있는 인권 침해, 과거 잔혹 행위에 대한 스리랑카의 책임 부족, 남수단 상황에 대한 추가 조사의 필요성 등을 포함해 전 세계의 관심 사안을 다루는 결의안을 인권이사회가 이번 회기에서 지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연설 이후 별도로 성명을 내고 "시리아와 북한의 인권 침해 조사부터 여성과 성소수자 및 소수자 그룹의 인권 증진, 인종주의 및 종교적 박해와의 싸움까지 인권이사회가 부당함과 압제에 맞서 이런 싸움을 지지해야 한다"며 북한을 거론했습니다.

이와 함께 블링컨 장관은 중국에 대해서도 "신장(新疆)에서 잔혹 행위가 자행되거나 홍콩에서 기본적인 자유가 훼손될 때 우리는 보편적 가치에 대해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압박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2009년 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 선출된 이후 2018년까지 북한 인권 결의에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해왔지만 트럼프 전 행정부가 2018년 6월 인권이사회를 탈퇴한 뒤 북한 인권 문제를 거의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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