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백신 첫 출하, ‘일상 회복’ 첫발 디뎠다!

입력 2021.02.25 (07:46) 수정 2021.02.2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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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성 해설위원

과연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까? 그 해답을 찾기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습니다. 어제 국내서도 처음 코로나19 백신이 출하된 것입니다. 이번에 국내에 공급되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입니다. 물량은 약 78만 명분으로 경북 안동 SK 바이오 사이언스에서 위탁 생산된 것입니다. 백신은 오늘부터 전국 각지의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운송돼 내일 오전 9시부터 접종이 시작됩니다. 만 65세 미만의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들이 접종 대상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모두 두 차례 접종합니다. 이번에 배송된 백신으로 5일 이내 1차 접종을 마치고 2분기까지 2차 접종을 완료할 예정입니다.또 다른 백신인 화이자 백신 5만 8천5백 명분도 내일 국내로 들어옵니다. 화이자 백신은 모레부터 감염병 전담병원과 중증환자 치료 병상 등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에게 투여됩니다. 이번에 약 83만 여 명이 백신 접종을 하게 됩니다. 국민 1.6%에 해당됩니다. 방역 당국은 올 11월까지 접종률 70%를 달성해 집단면역을 확보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백신 접종은 코로나19의 기세를 꺾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일찍 접종을 시작한 나라들은 이미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전 국민 50%로 접종률 세계 1위의 이스라엘은 쇼핑몰과 상업시설, 헬스클럽과 호텔 행사 등을 허용했습니다. 영국은 26%, 미국은 13% 접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은 백신 접종률을 계속 높여 이르면 3월, 늦어도 6월까지 사회적 봉쇄를 완화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집단면역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백신 공급이 차질없이 이뤄지는 게 중요합니다.또 백신에 대한 불신이나 불안감을 없애 접종률도 높여야 합니다. 백신 공급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완전퇴치의 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입니다. 더 강한 변이바이러스가 계속 생겨나 기존 백신의 효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변이바이러스의 확산 추이와 백신 효능을 면밀히 관찰하고 대응해 나가야 합니다.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는 여전히 중요합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백신 #코로나 #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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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2-25 07: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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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성 해설위원

과연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까? 그 해답을 찾기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습니다. 어제 국내서도 처음 코로나19 백신이 출하된 것입니다. 이번에 국내에 공급되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입니다. 물량은 약 78만 명분으로 경북 안동 SK 바이오 사이언스에서 위탁 생산된 것입니다. 백신은 오늘부터 전국 각지의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운송돼 내일 오전 9시부터 접종이 시작됩니다. 만 65세 미만의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들이 접종 대상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모두 두 차례 접종합니다. 이번에 배송된 백신으로 5일 이내 1차 접종을 마치고 2분기까지 2차 접종을 완료할 예정입니다.또 다른 백신인 화이자 백신 5만 8천5백 명분도 내일 국내로 들어옵니다. 화이자 백신은 모레부터 감염병 전담병원과 중증환자 치료 병상 등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에게 투여됩니다. 이번에 약 83만 여 명이 백신 접종을 하게 됩니다. 국민 1.6%에 해당됩니다. 방역 당국은 올 11월까지 접종률 70%를 달성해 집단면역을 확보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백신 접종은 코로나19의 기세를 꺾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일찍 접종을 시작한 나라들은 이미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전 국민 50%로 접종률 세계 1위의 이스라엘은 쇼핑몰과 상업시설, 헬스클럽과 호텔 행사 등을 허용했습니다. 영국은 26%, 미국은 13% 접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은 백신 접종률을 계속 높여 이르면 3월, 늦어도 6월까지 사회적 봉쇄를 완화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집단면역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백신 공급이 차질없이 이뤄지는 게 중요합니다.또 백신에 대한 불신이나 불안감을 없애 접종률도 높여야 합니다. 백신 공급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완전퇴치의 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입니다. 더 강한 변이바이러스가 계속 생겨나 기존 백신의 효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변이바이러스의 확산 추이와 백신 효능을 면밀히 관찰하고 대응해 나가야 합니다.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는 여전히 중요합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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