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배송 시작…이 시각 수원 권선구보건소

입력 2021.02.25 (08:02) 수정 2021.02.2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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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부터 안동공장에서 출하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오늘부터는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에서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배송됩니다.

경기도 수원의 한 보건소에도 저희 취재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양민철 기자! 백신은 언제쯤 보건소에 도착할까요?

[기자]

네, 앞서 오전 6시 30분쯤 이천 물류센터를 출발할 예정이던 백신은 유통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의 확인 과정이 지연되면서 출발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곳 권선구 보건소에는 한 시간쯤 뒤인 9시를 전후해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에는 약 5백 명분 백신이 입고되는데요.

백신은 1톤 트럭에 실린 냉동 컨테이너에서 상자째 내려져 보건소로 이동됩니다.

이후 온도와 파손 여부를 확인한 뒤 보건소 직원에게 인계됩니다.

이후에는 영상 2~8도 사이의 적정 온도로 설정된 백신 보관용 냉장고에 보관됩니다.

백신의 유통과 보관에 있어서는 콜드체인, 즉 저온 유통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앞서 오늘 새벽 목포항에서 배편을 통해 제주도로 배송된 백신은 어젯밤 이천물류센터를 출발해 목포항으로 배송되는 과정에서 수송 차량 내 수송 용기 온도가 떨어지면서 다른 차량으로 교체해서 배송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네, 이게 이천 물류센터에서 오는 건데, 이천에서는 전국에 어느정도의 백신 물량이 배송되는거죠?

[기자]

네, 앞서 이천에서는 오늘 오전 5시 반 출발 예정이었다가 준비에 시간이 걸리면서 5시 50분부터 본격적인 배송을 시작했는데요.

어제까지 이천으로 배송된 백신은 모두 34만 7천회 분으로 17만 명분입니다.

이번주 일요일까지 모두 78만 5천명 분이 이천 물류센터로 들어오게 되는데요.

당초 계획보다 3만 5천명 분이 늘어난 양입니다.

이 백신들은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제가 있는 이곳 권선구 보건소를 비롯한 전국 보건소 250여 곳, 요양병원 1,600여 곳으로 전달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입고 이후부터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백신은 오늘 하룻동안은 보건소에서 보관되고, 내일 오전 9시부터는 전국에서 차례로 접종이 시작됩니다.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시설과 정신재활시설의 입소자, 종사자 가운데 접종에 동의한 28만 9천여 명이 첫 접종 대상입니다.

의사가 근무하고 있는 요양병원은 의사가 직접 접종을 하고, 상주하는 의사가 없는 요양시설에는 의사와 간호사 각 1명, 행정 인력 2명으로 구성된 보건소 방문팀이 찾아가 접종을 하게 됩니다.

지역별, 시설별 상황에 따라 요양시설은 보건소에 방문해 접종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후 다음 달부터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119구급대·검역 요원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들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되는데, 방역당국은 이번에 1차로 출하되는 78만 5천 명분 백신 접종을 다음 달까지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수원 권선구보건소에서 KBS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 박세준 홍성백/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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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배송 시작…이 시각 수원 권선구보건소
    • 입력 2021-02-25 08:02:02
    • 수정2021-02-25 08: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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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부터 안동공장에서 출하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오늘부터는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에서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배송됩니다.

경기도 수원의 한 보건소에도 저희 취재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양민철 기자! 백신은 언제쯤 보건소에 도착할까요?

[기자]

네, 앞서 오전 6시 30분쯤 이천 물류센터를 출발할 예정이던 백신은 유통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의 확인 과정이 지연되면서 출발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곳 권선구 보건소에는 한 시간쯤 뒤인 9시를 전후해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에는 약 5백 명분 백신이 입고되는데요.

백신은 1톤 트럭에 실린 냉동 컨테이너에서 상자째 내려져 보건소로 이동됩니다.

이후 온도와 파손 여부를 확인한 뒤 보건소 직원에게 인계됩니다.

이후에는 영상 2~8도 사이의 적정 온도로 설정된 백신 보관용 냉장고에 보관됩니다.

백신의 유통과 보관에 있어서는 콜드체인, 즉 저온 유통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앞서 오늘 새벽 목포항에서 배편을 통해 제주도로 배송된 백신은 어젯밤 이천물류센터를 출발해 목포항으로 배송되는 과정에서 수송 차량 내 수송 용기 온도가 떨어지면서 다른 차량으로 교체해서 배송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네, 이게 이천 물류센터에서 오는 건데, 이천에서는 전국에 어느정도의 백신 물량이 배송되는거죠?

[기자]

네, 앞서 이천에서는 오늘 오전 5시 반 출발 예정이었다가 준비에 시간이 걸리면서 5시 50분부터 본격적인 배송을 시작했는데요.

어제까지 이천으로 배송된 백신은 모두 34만 7천회 분으로 17만 명분입니다.

이번주 일요일까지 모두 78만 5천명 분이 이천 물류센터로 들어오게 되는데요.

당초 계획보다 3만 5천명 분이 늘어난 양입니다.

이 백신들은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제가 있는 이곳 권선구 보건소를 비롯한 전국 보건소 250여 곳, 요양병원 1,600여 곳으로 전달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입고 이후부터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백신은 오늘 하룻동안은 보건소에서 보관되고, 내일 오전 9시부터는 전국에서 차례로 접종이 시작됩니다.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시설과 정신재활시설의 입소자, 종사자 가운데 접종에 동의한 28만 9천여 명이 첫 접종 대상입니다.

의사가 근무하고 있는 요양병원은 의사가 직접 접종을 하고, 상주하는 의사가 없는 요양시설에는 의사와 간호사 각 1명, 행정 인력 2명으로 구성된 보건소 방문팀이 찾아가 접종을 하게 됩니다.

지역별, 시설별 상황에 따라 요양시설은 보건소에 방문해 접종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후 다음 달부터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119구급대·검역 요원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들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되는데, 방역당국은 이번에 1차로 출하되는 78만 5천 명분 백신 접종을 다음 달까지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수원 권선구보건소에서 KBS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 박세준 홍성백/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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