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시설·직장 집단감염…서울 122명 확진

입력 2021.02.25 (11:08) 수정 2021.02.25 (11: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요양시설과 직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122명이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22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2만 7,85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기저질환이 있던 80대 환자가 치료를 받던 도중 숨져 사망자는 373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확진자 접촉 67명, 감염경로 조사 중 23명, 집단감염 12명, 병원과 요양시설 12명, 해외유입 8명입니다.

중랑구 요양시설에서는 이용자 가족 1명이 20일 최초 확진된 후, 관련 확진자가 모두 10명이 됐습니다. 이 중 서울 시민은 9명입니다.

이 시설은 노인이 방문해 주·야간보호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입소해 단기보호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요양시설로, 환기와 방문자 명부 작성, 손 소독제 비치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시설 특성상 확진자들이 시설 내에서 체류하는 시간이 길고, 프로그램에 참여해 함께 활동하면서 전파된 것으로 보고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관악구에서는 주민 1명이 14일 처음 확진된 이후, 지인과 직장과 관련해 모두 15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시민은 14명입니다.

역학조사에서 최초 확진자로부터 지인, 지인의 가족에게 전파된 후, 이 가족의 직장동료로 추가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은 창문을 통해 환기가 가능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켰지만 탕비실, 회의실 등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탕비실 등에서 음식을 취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용산구 순천향대 병원, 양천구 유치원과 어린이집, 서초구 의료기관, 영등포구 의료기관에서 각각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요양시설·직장 집단감염…서울 122명 확진
    • 입력 2021-02-25 11:08:34
    • 수정2021-02-25 11:45:55
    사회
요양시설과 직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122명이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22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2만 7,85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기저질환이 있던 80대 환자가 치료를 받던 도중 숨져 사망자는 373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확진자 접촉 67명, 감염경로 조사 중 23명, 집단감염 12명, 병원과 요양시설 12명, 해외유입 8명입니다.

중랑구 요양시설에서는 이용자 가족 1명이 20일 최초 확진된 후, 관련 확진자가 모두 10명이 됐습니다. 이 중 서울 시민은 9명입니다.

이 시설은 노인이 방문해 주·야간보호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입소해 단기보호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요양시설로, 환기와 방문자 명부 작성, 손 소독제 비치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시설 특성상 확진자들이 시설 내에서 체류하는 시간이 길고, 프로그램에 참여해 함께 활동하면서 전파된 것으로 보고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관악구에서는 주민 1명이 14일 처음 확진된 이후, 지인과 직장과 관련해 모두 15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시민은 14명입니다.

역학조사에서 최초 확진자로부터 지인, 지인의 가족에게 전파된 후, 이 가족의 직장동료로 추가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은 창문을 통해 환기가 가능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켰지만 탕비실, 회의실 등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탕비실 등에서 음식을 취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용산구 순천향대 병원, 양천구 유치원과 어린이집, 서초구 의료기관, 영등포구 의료기관에서 각각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