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콜센터 집단감염…누적 확진 40명

[앵커]

광주광역시에서는 한 보험회사 콜센터와 관련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솝니다.

전남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나오는 등 지역 연쇄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애린 기자! 오늘도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나왔나요?

[리포트]

네, 어제 하루 보험사 콜센터 관련해 1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오늘도 4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콜센터 직원이 아닌 건물 미화원입니다.

콜센터 직원에 이어 건물 근무자까지 연쇄감염이 발생한 건데요.

이로써 이 콜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40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보험회사 콜센터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건 지난 22일이었는데요.

첫 확진자가 나오기 전인 지난 18일, 해당 콜센터 복도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한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건물 CCTV를 통해 일부 직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엘레베이터 앞에 서있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콜센터와 관련해 지역간 전파 사례도 나왔습니다.

어젯밤 전남 나주에서 광주 콜센터 직원의 지인 1명이 추가 확진된 건데요.

광주시는 콜센터를 임시 폐쇄하고, 콜센터와 같은 건물에서 근무하는 150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부터 콜센터 69개소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는데요.

사무실 환경과 근무형태 등을 점검하고,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주 3회 점검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청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