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독일 총리 “백신접종 증명서, 여름 전 사용 가능”

입력 2021.02.26 (05:28) 수정 2021.02.2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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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에서 사람들이 여행할 수 있도록 해줄 디지털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가 아마도 여름 전에는 사용 가능할 것이라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EU 회원국 정상들의 화상 회의 뒤 베를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모두가 우리가 디지털 백신 접종 증명서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가 이 같은 문서를 위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3개월 정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EU 회원국 사이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혹은 '백신 여권' 도입 문제를 두고 의견이 엇갈렸으나 이번 회의에서 합의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갔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독일, 프랑스, 벨기에 등은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이 아직 많지 않고, 접종자들이 백신을 맞은 뒤에도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백신 증서 도입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었습니다.

반면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 덴마크 등은 관광 산업을 구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백신 여권' 도입을 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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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2-26 05:28:38
    • 수정2021-02-26 07:46:16
    국제
유럽연합(EU)에서 사람들이 여행할 수 있도록 해줄 디지털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가 아마도 여름 전에는 사용 가능할 것이라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EU 회원국 정상들의 화상 회의 뒤 베를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모두가 우리가 디지털 백신 접종 증명서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가 이 같은 문서를 위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3개월 정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EU 회원국 사이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혹은 '백신 여권' 도입 문제를 두고 의견이 엇갈렸으나 이번 회의에서 합의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갔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독일, 프랑스, 벨기에 등은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이 아직 많지 않고, 접종자들이 백신을 맞은 뒤에도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백신 증서 도입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었습니다.

반면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 덴마크 등은 관광 산업을 구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백신 여권' 도입을 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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