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버킨백 제작해서 판매까지 총괄…에르메스 前 직원에게 중형

입력 2021.02.26 (06:42) 수정 2021.02.26 (07: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에르메스 버킨백 위조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조직을 만든 전직 직원에게 중형이 내려졌습니다.

프랑스 파리 형사법원은 가짜 버킨백을 제작해서 판매한 로맹(41)에게 징역 6년에 벌금 150만유로(약 20억원)를 선고했다고 일간 르피가로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로맹은 2008∼2012년 다른 에르메스 전직 직원 8명 등 22명과 함께 프랑스와 홍콩 등에서 400개에 달하는 위조 가방을 만들어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들이 판매한 위조 버킨백은 악어가죽으로 만든 제품이 313개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는 하나에 2만유로(약 2천700만원)에 팔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법당국은 로맹 일당이 거둔 범죄 수익을 240만유로(약 32억5천만원)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로맹은 현재 호주에 머물고 있어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으며, 이번 선고에 따라 체포영장이 발부됐습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에르메스 생산시설에서 가죽 자르는 일을 담당한 로맹은 2005년 퇴사 후 3년 뒤 가짜 버킨백을 만들어 파는 조직을 만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짜 버킨백 제작해서 판매까지 총괄…에르메스 前 직원에게 중형
    • 입력 2021-02-26 06:42:52
    • 수정2021-02-26 07:36:55
    국제
에르메스 버킨백 위조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조직을 만든 전직 직원에게 중형이 내려졌습니다.

프랑스 파리 형사법원은 가짜 버킨백을 제작해서 판매한 로맹(41)에게 징역 6년에 벌금 150만유로(약 20억원)를 선고했다고 일간 르피가로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로맹은 2008∼2012년 다른 에르메스 전직 직원 8명 등 22명과 함께 프랑스와 홍콩 등에서 400개에 달하는 위조 가방을 만들어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들이 판매한 위조 버킨백은 악어가죽으로 만든 제품이 313개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는 하나에 2만유로(약 2천700만원)에 팔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법당국은 로맹 일당이 거둔 범죄 수익을 240만유로(약 32억5천만원)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로맹은 현재 호주에 머물고 있어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으며, 이번 선고에 따라 체포영장이 발부됐습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에르메스 생산시설에서 가죽 자르는 일을 담당한 로맹은 2005년 퇴사 후 3년 뒤 가짜 버킨백을 만들어 파는 조직을 만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