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도 백신 접종 시작…보건소·요양병원부터

[앵커]

오늘 충북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이 시작됩니다.

일부 보건소와 요양병원 등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되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근섭 기자, 오늘 몇 시부터, 어디서 접종이 시작됩니까?

[리포트]

잠시 뒤, 오전 9시부텁니다.

저는 지금, 청주 상당보건소에 나와 있는데요.

여기엔 9시 30분부터 요양시설 종사자 등 20명이 와서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충북에서 누가 제일 먼저 예방 백신을 맞는지도 궁금하실 텐데요.

청주의 한 요양병원 원장이 1호 접종자입니다.

잠시 뒤, 오전 9시에 병원 입소자와 직원 100여 명이 접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접종 첫날인 오늘, 충북에선 이 곳 상당 보건소와 요양병원 6곳, 요양시설 17곳에서 930여 명이 접종합니다.

어제, 충북 14개 보건소와 15개 병원에 도착한 백신은 8,200여 명 분량인데요.

그리고 모레, 5,600명분 백신이 충북에 추가로 도착합니다.

119 구급대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등 6,900여 명분의 백신은 언제 배송될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나머지 백신이 도착하는 대로 다음 달 말까지 1차 대상자 접종을 마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 4곳의 종사자 2천 5백여 명은 다음 달,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

충북의 1차 접종 대상은 만 4천 2백여 명인데요.

현재까지 만 3천 4백여 명, 94.7%가 접종에 동의했습니다.

1분기 백신 접종이 끝나면 2분기에는 65세 이상 도민,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 장애인·노숙인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 32만여 명이 접종하게 됩니다.

3분기에는 나머지 18세부터 65세 미만 도민, 경찰과 소방 공무원, 교육시설 종사자 등 100만여 명의 접종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1차 접종에 동의하지 않은 대상자 등 나머지는 4분기에 접종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청주 상당보건소에서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