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33년 만의 상봉…“이제는 헤어지지 않아요”

입력 2021.02.26 (10:51) 수정 2021.02.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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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콜롬비아에서 33년 전 실종됐던 남성이 가족과 기적적으로 다시 만났습니다.

형제가 서로의 유전자 정보를 공개하며 서로 찾기를 포기하지 않은 덕분이었는데요.

<지구촌 톡>에서 함께 보시죠.

[리포트]

세 형제가 어머니와 함께 식탁 둘러앉아 밝게 웃으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1년 전만 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던 풍경입니다.

1987년 당시 세 살이던 막냇동생 조너선은 콜롬비아 보고타의 거리에서 실종됐습니다.

한시도 동생을 잊은 적 없는 형 후안은 2007년 미국에 간 뒤에도 끈질기게 동생의 행방을 수소문했습니다.

노르웨이 가정에 입양돼 변호사가 된 동생 역시 형과 마찬가지로 유전자 정보를 공개하며 가족을 찾고 있었는데요.

이들은 마침내 지난해 1월, 노르웨이에서 33년 만에 감격의 상봉을 했습니다.

[후안 히메네스/형 : "불가능했지만 가능하다고 믿었습니다. 동생을 찾는 이 모든 과정은 '가까워지고 있다'는 믿음으로 진행됐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믿음이 아니라 실제입니다."]

형제들은 어머니가 있는 콜롬비아에 모두 모여 코로나19에 도시가 봉쇄된 기간에도 함께 붙어 다니며 그동안 쌓인 회포를 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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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Talk] 33년 만의 상봉…“이제는 헤어지지 않아요”
    • 입력 2021-02-26 10:51:56
    • 수정2021-02-26 10:58:33
    지구촌뉴스
[앵커]

콜롬비아에서 33년 전 실종됐던 남성이 가족과 기적적으로 다시 만났습니다.

형제가 서로의 유전자 정보를 공개하며 서로 찾기를 포기하지 않은 덕분이었는데요.

<지구촌 톡>에서 함께 보시죠.

[리포트]

세 형제가 어머니와 함께 식탁 둘러앉아 밝게 웃으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1년 전만 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던 풍경입니다.

1987년 당시 세 살이던 막냇동생 조너선은 콜롬비아 보고타의 거리에서 실종됐습니다.

한시도 동생을 잊은 적 없는 형 후안은 2007년 미국에 간 뒤에도 끈질기게 동생의 행방을 수소문했습니다.

노르웨이 가정에 입양돼 변호사가 된 동생 역시 형과 마찬가지로 유전자 정보를 공개하며 가족을 찾고 있었는데요.

이들은 마침내 지난해 1월, 노르웨이에서 33년 만에 감격의 상봉을 했습니다.

[후안 히메네스/형 : "불가능했지만 가능하다고 믿었습니다. 동생을 찾는 이 모든 과정은 '가까워지고 있다'는 믿음으로 진행됐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믿음이 아니라 실제입니다."]

형제들은 어머니가 있는 콜롬비아에 모두 모여 코로나19에 도시가 봉쇄된 기간에도 함께 붙어 다니며 그동안 쌓인 회포를 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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