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스페인 세비야, 술집 개조 도중 12세기 터키식 공중목욕탕 발굴

입력 2021.02.26 (10:55) 수정 2021.02.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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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남부 세비야 대성당 앞에서 지난해까지 술집으로 영업하던 이곳, 알고 봤더니 800년 전 공중목욕탕이었습니다.

술집은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영업을 접고 보수 공사를 진행했는데요.

공사 초기 범상치 않은 팔각형 별 모양의 채광창이 발견되면서 고고학자들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아치형 천장에 붙은 기존 타일들을 제거했더니 보존 상태가 완벽한 채광 구멍이 여든여덟 개나 나왔는데요.

학자들은 이곳이 12세기에 건설된 터키식 공중목욕탕, 하맘이라고 밝혔습니다.

토스카나 대리석 기둥에 천장이 높고 벽이 화려하게 장식된 목욕탕으로 추정되는데요.

층을 나뉘는 등 수 세기에 걸쳐 여러 차례 개조됐지만, 목욕탕 시설은 비교적 완벽하게 보존됐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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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2-26 10:55:00
    • 수정2021-02-26 11:00:40
    지구촌뉴스
스페인 남부 세비야 대성당 앞에서 지난해까지 술집으로 영업하던 이곳, 알고 봤더니 800년 전 공중목욕탕이었습니다.

술집은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영업을 접고 보수 공사를 진행했는데요.

공사 초기 범상치 않은 팔각형 별 모양의 채광창이 발견되면서 고고학자들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아치형 천장에 붙은 기존 타일들을 제거했더니 보존 상태가 완벽한 채광 구멍이 여든여덟 개나 나왔는데요.

학자들은 이곳이 12세기에 건설된 터키식 공중목욕탕, 하맘이라고 밝혔습니다.

토스카나 대리석 기둥에 천장이 높고 벽이 화려하게 장식된 목욕탕으로 추정되는데요.

층을 나뉘는 등 수 세기에 걸쳐 여러 차례 개조됐지만, 목욕탕 시설은 비교적 완벽하게 보존됐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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