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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이틀 앞둔 임성근 판사 “이렇게 떠나리라곤 상상 못했다”
입력 2021.02.26 (11:47) 수정 2021.02.26 (13:11) 사회
국회에서 탄핵소추를 당한 임성근 판사가, 법원 구성원들에게 퇴임 인사를 하며 “이렇게 법원을 떠나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임성근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는 오늘(26일) 법원 내부망에 올린 퇴직 인사 글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임 부장판사는 모레(28일) 임기 만료로 판사직에서 물러납니다.

임 부장판사는 글에서 “무엇보다 먼저, 제가 법원가족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려 너무도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올린다”며 “그동안 저로 인해 고통이나 불편을 입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청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언젠가는 법원을 떠날 줄은 알았습니다만, 그동안 저를 아끼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법원가족 여러분에게 제대로 인사조차 하지 못한 채 이렇게 떠나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법원을 떠나서도 그동안 제게 베풀어 주신 법원과 법원가족 여러분의 은혜를 갚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늘 생각하고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임 부장판사는 2015년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로 재직할 당시 직권을 남용해 일선 재판들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1심에서 법리적 이유로 무죄 선고를 받았습니다.

국회는 “무죄를 선고한 재판부도 임 부장판사의 재판 개입은 위헌적 행위임을 인정했다”면서, 지난 4일 임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의결했습니다.

당초 헌법재판소는 오늘 임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의 변론준비기일을 열기로 했었지만, 임 부장판사 측이 탄핵심판의 주심을 맡은 이석태 재판관에 대해 기피 신청을 하자 준비기일을 연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퇴임 이틀 앞둔 임성근 판사 “이렇게 떠나리라곤 상상 못했다”
    • 입력 2021-02-26 11:47:37
    • 수정2021-02-26 13:11:07
    사회
국회에서 탄핵소추를 당한 임성근 판사가, 법원 구성원들에게 퇴임 인사를 하며 “이렇게 법원을 떠나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임성근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는 오늘(26일) 법원 내부망에 올린 퇴직 인사 글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임 부장판사는 모레(28일) 임기 만료로 판사직에서 물러납니다.

임 부장판사는 글에서 “무엇보다 먼저, 제가 법원가족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려 너무도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올린다”며 “그동안 저로 인해 고통이나 불편을 입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청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언젠가는 법원을 떠날 줄은 알았습니다만, 그동안 저를 아끼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법원가족 여러분에게 제대로 인사조차 하지 못한 채 이렇게 떠나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법원을 떠나서도 그동안 제게 베풀어 주신 법원과 법원가족 여러분의 은혜를 갚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늘 생각하고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임 부장판사는 2015년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로 재직할 당시 직권을 남용해 일선 재판들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1심에서 법리적 이유로 무죄 선고를 받았습니다.

국회는 “무죄를 선고한 재판부도 임 부장판사의 재판 개입은 위헌적 행위임을 인정했다”면서, 지난 4일 임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의결했습니다.

당초 헌법재판소는 오늘 임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의 변론준비기일을 열기로 했었지만, 임 부장판사 측이 탄핵심판의 주심을 맡은 이석태 재판관에 대해 기피 신청을 하자 준비기일을 연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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