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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은행 예금·대출금리 소폭 하락…가계 대출 금리는 상승
입력 2021.02.26 (13:45) 수정 2021.02.26 (14:36) 경제
지난달 은행들의 예금·대출 금리가 지난해 말과 비교해 소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가계 대출 금리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6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를 보면 1월 예금은행의 대출 금리 평균은 신규 취급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2.74%보다 0.02%포인트 낮은 연 2.72%로 집계됐습니다. 10월 2.66% 이후 2개월 연속 오른 뒤 3개월 만의 하락입니다.

대출주체별로 보면 기업대출 금리가 2.73%에서 2.69%로 0.0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특히 대기업 대출이 0.1%포인트나 낮아졌습니다. 시장금리 하락과 은행의 우량기업 대출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가계대출 금리는 2.79%에서 2.83%로 한 달 새 0.04%포인트 올랐습니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59%에서 2.63%로 0.04%포인트 높아졌는데, 이는 보금자리론 금리가 2.15%에서 2.25%로 0.1%포인트나 인상된 영향이 컸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2월 0.49%포인트나 뛰며 8년여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던 신용대출 금리는 3.46%로 0.04%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은행채 등 시장금리가 낮아진 데다 일부 은행이 고신용 대출자 비중을 늘렸기 때문입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 평균도 0.90%에서 0.87%로 0.0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예금은행의 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의 차이, 즉 예대마진은 1.85%포인트로 12월보다 0.01%포인트 늘었습니다.

신규 취급 기준이 아닌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와 총대출금리는 각 0.73%, 2.80%로, 역시 예대마진이 12월보다 0.02%포인트 많은 2.07%로 집계됐습니다.

은행 외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의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탁금 신규취급액 기준)는 지난달 각 0.01%포인트, 0.05%포인트, 0.01%포인트씩 상승했습니다.

반면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2.04%에서 1.95%로 낮아졌습니다.

송 팀장은 "상호저축은행 대출금리는 고금리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올라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비은행기관 대출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만 0.20%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1월 은행 예금·대출금리 소폭 하락…가계 대출 금리는 상승
    • 입력 2021-02-26 13:45:32
    • 수정2021-02-26 14:36:50
    경제
지난달 은행들의 예금·대출 금리가 지난해 말과 비교해 소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가계 대출 금리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6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를 보면 1월 예금은행의 대출 금리 평균은 신규 취급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2.74%보다 0.02%포인트 낮은 연 2.72%로 집계됐습니다. 10월 2.66% 이후 2개월 연속 오른 뒤 3개월 만의 하락입니다.

대출주체별로 보면 기업대출 금리가 2.73%에서 2.69%로 0.0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특히 대기업 대출이 0.1%포인트나 낮아졌습니다. 시장금리 하락과 은행의 우량기업 대출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가계대출 금리는 2.79%에서 2.83%로 한 달 새 0.04%포인트 올랐습니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59%에서 2.63%로 0.04%포인트 높아졌는데, 이는 보금자리론 금리가 2.15%에서 2.25%로 0.1%포인트나 인상된 영향이 컸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2월 0.49%포인트나 뛰며 8년여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던 신용대출 금리는 3.46%로 0.04%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은행채 등 시장금리가 낮아진 데다 일부 은행이 고신용 대출자 비중을 늘렸기 때문입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 평균도 0.90%에서 0.87%로 0.0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예금은행의 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의 차이, 즉 예대마진은 1.85%포인트로 12월보다 0.01%포인트 늘었습니다.

신규 취급 기준이 아닌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와 총대출금리는 각 0.73%, 2.80%로, 역시 예대마진이 12월보다 0.02%포인트 많은 2.07%로 집계됐습니다.

은행 외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의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탁금 신규취급액 기준)는 지난달 각 0.01%포인트, 0.05%포인트, 0.01%포인트씩 상승했습니다.

반면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2.04%에서 1.95%로 낮아졌습니다.

송 팀장은 "상호저축은행 대출금리는 고금리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올라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비은행기관 대출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만 0.20%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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