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맛 휴식’ 손흥민, 푸슈카시상 안긴 번리 골문 재조준

입력 2021.02.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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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꿀맛 같은 휴식을 가진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 앞에 기분 좋은 상대가 기다린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번리와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번리는 손흥민에게 '푸슈카시상'을 안긴 팀이다.

손흥민은 2019년 12월 번리와의 리그 경기에서 약 70m를 혼자 드리블하며 환상적인 골을 터트려 지난해 12월 열린 '더 베스트 국제축구연맹(FIFA) 풋볼 어워즈 2020' 시상식에서 푸슈카시상을 받았다.

한 해 동안 축구 경기에서 나온 골 중 최고를 가려 주는 푸슈카시상을 한국 선수가 받은 것은 처음이다.

이 경기뿐만 아니라 손흥민은 번리와 대결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한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번리와의 경기에 여덟 차례 나와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번리가 중하위권에 처진 팀이라 풀타임을 뛴 것은 최근 2경기뿐이고 세 차례는 후반 중반 이후 교체 투입되기도 했지만, 손흥민은 제 몫을 해줬다.

원더골 이후 지난해 10월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헤딩 결승 골을 터트려 1-0 승리를 안기는 등 최근 번리와 2경기에서는 2골 1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이 뛴 번리와의 경기에서 토트넘은 6승 1무 1패의 성적을 냈다.

올 시즌 강행군을 이어온 손흥민은 최근 모처럼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25일 볼프스베르거(오스트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토트넘 4-0 승)에서 벤치에 머무르며 체력을 비축했다.

지난달 11일 8부리그 팀 마린 FC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원정 경기에서 벤치를 지킨 이후 한 달 반 동안 11경기 연속 출전한 손흥민이었다. 이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8경기에서는 풀타임을 뛰었다.

손흥민은 21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토트넘 1-2 패) 경기 이후 1주를 쉬고 번리전에 출격한다.

올 시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3골(6도움)을 기록 중이다.

또한 모든 공식경기에서 총 18골 13도움을 올려 일찌감치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지난 시즌의 30개(18골 12도움)였다.

손흥민이 번리전에서 다시 골 맛을 본다면 자신의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인 2016-2017시즌의 14골과 타이를 이룬다.

역시 2016-2017시즌 작성한 한 시즌 최다 골 기록(21골) 경신도 가시권에 들어온다.

순위가 9위까지 미끄러진 토트넘(승점 36, 10승 6무 8패)에도 15위 번리(승점 28, 7승 7무 11패)와의 이번 대결에서는 승리가 절실하다.

토트넘은 볼프스베르거전 승리로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에는 성공했으나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최근 2연패를 포함해 이달 들어 치른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번리와 재회하는 손흥민에게 토트넘은 다시 한번 기대를 건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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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꿀맛 휴식’ 손흥민, 푸슈카시상 안긴 번리 골문 재조준
    • 입력 2021-02-26 14:35:52
    연합뉴스
모처럼 꿀맛 같은 휴식을 가진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 앞에 기분 좋은 상대가 기다린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번리와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번리는 손흥민에게 '푸슈카시상'을 안긴 팀이다.

손흥민은 2019년 12월 번리와의 리그 경기에서 약 70m를 혼자 드리블하며 환상적인 골을 터트려 지난해 12월 열린 '더 베스트 국제축구연맹(FIFA) 풋볼 어워즈 2020' 시상식에서 푸슈카시상을 받았다.

한 해 동안 축구 경기에서 나온 골 중 최고를 가려 주는 푸슈카시상을 한국 선수가 받은 것은 처음이다.

이 경기뿐만 아니라 손흥민은 번리와 대결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한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번리와의 경기에 여덟 차례 나와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번리가 중하위권에 처진 팀이라 풀타임을 뛴 것은 최근 2경기뿐이고 세 차례는 후반 중반 이후 교체 투입되기도 했지만, 손흥민은 제 몫을 해줬다.

원더골 이후 지난해 10월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헤딩 결승 골을 터트려 1-0 승리를 안기는 등 최근 번리와 2경기에서는 2골 1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이 뛴 번리와의 경기에서 토트넘은 6승 1무 1패의 성적을 냈다.

올 시즌 강행군을 이어온 손흥민은 최근 모처럼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25일 볼프스베르거(오스트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토트넘 4-0 승)에서 벤치에 머무르며 체력을 비축했다.

지난달 11일 8부리그 팀 마린 FC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원정 경기에서 벤치를 지킨 이후 한 달 반 동안 11경기 연속 출전한 손흥민이었다. 이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8경기에서는 풀타임을 뛰었다.

손흥민은 21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토트넘 1-2 패) 경기 이후 1주를 쉬고 번리전에 출격한다.

올 시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3골(6도움)을 기록 중이다.

또한 모든 공식경기에서 총 18골 13도움을 올려 일찌감치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지난 시즌의 30개(18골 12도움)였다.

손흥민이 번리전에서 다시 골 맛을 본다면 자신의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인 2016-2017시즌의 14골과 타이를 이룬다.

역시 2016-2017시즌 작성한 한 시즌 최다 골 기록(21골) 경신도 가시권에 들어온다.

순위가 9위까지 미끄러진 토트넘(승점 36, 10승 6무 8패)에도 15위 번리(승점 28, 7승 7무 11패)와의 이번 대결에서는 승리가 절실하다.

토트넘은 볼프스베르거전 승리로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에는 성공했으나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최근 2연패를 포함해 이달 들어 치른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번리와 재회하는 손흥민에게 토트넘은 다시 한번 기대를 건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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