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내일 접종 시작…초저온 상태 유지한채 무진동으로 운송

입력 2021.02.26 (21:10) 수정 2021.02.2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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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27일)부터는 화이자 백신 접종도 시작됩니다.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우한솔 기자! 내일 오전 9시부터 접종 시작되는 거죠? 화이자 백신이 도착해 있겠네요?

[기자]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출입하는 인원, 차량 모두 엄격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출입구에는 경찰 인력이 24시간 교대 근무를 서면서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내부를 들어갈 수는 없지만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는 안에서 내일 접종을 위한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26일) 이곳에 도착한 화이자 백신은 6만 4천4백도즈, 약 3만여 명 분량인데요.

최종 물량 확인은 물론이고요.

화이자 백신은 별도의 해동 후에 희석 작업을 거쳐야 해 희석액, 주사기 등 필요한 장비를 최종 점검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오늘(2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요양병원과 시설에 계신 분들이 맞기 시작했고, 내일은 그곳에선 누가 화이자 백신을 맞는겁니까?

[기자]

국립중앙의료원과 수도권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등 모두 300명입니다.

이들은 앞서 세부 접종계획에 따라 접종 의사를 밝힌 사람들입니다.

다음 달 3일부터는 충청과 호남, 영남 등 권역별 접종센터 4곳에서도 접종이 시작됩니다.

환자와 의료진이 120명 이상이 있는 의료기관에선 자체 접종도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 달 8일부터 82곳 자체 접종기관으로 백신 배송이 이뤄집니다.

화이자 백신은 효능을 유지하려면 배송을 받고 5일 안에 접종을 마쳐야 하는데요, 이러한 일정에 따르면 다음 달 20일까지는 1차 접종도 모두 완료될 거라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앵커]

화이자 백신은 보관 조건이 좀 까다롭잖아요? 오늘 옮기는 작업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네덜란드에서 8시간 만에 인천공항에 도착했고요.

전국 5개 예방접종센터로 배송이 이뤄졌습니다.

'무진동' 상태와 초저온 상태를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했습니다.

영하 75도 초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해서, 드라이아이스가 채워진 운반 상자를 사용했고요.

대기 중인 트럭에 바로 옮겨져서 배송됐습니다.

또, 긴급 상황에 대비해서 경찰 순찰차와 특공대 차량, 기동대 버스, 그리고 군사경찰 차량 등이 운송하는 내내 백신 수송차량을 호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 송혜성/영상편집:김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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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자 백신 내일 접종 시작…초저온 상태 유지한채 무진동으로 운송
    • 입력 2021-02-26 21:10:57
    • 수정2021-02-26 22:11:14
    뉴스 9
[앵커]

내일(27일)부터는 화이자 백신 접종도 시작됩니다.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우한솔 기자! 내일 오전 9시부터 접종 시작되는 거죠? 화이자 백신이 도착해 있겠네요?

[기자]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출입하는 인원, 차량 모두 엄격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출입구에는 경찰 인력이 24시간 교대 근무를 서면서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내부를 들어갈 수는 없지만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는 안에서 내일 접종을 위한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26일) 이곳에 도착한 화이자 백신은 6만 4천4백도즈, 약 3만여 명 분량인데요.

최종 물량 확인은 물론이고요.

화이자 백신은 별도의 해동 후에 희석 작업을 거쳐야 해 희석액, 주사기 등 필요한 장비를 최종 점검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오늘(2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요양병원과 시설에 계신 분들이 맞기 시작했고, 내일은 그곳에선 누가 화이자 백신을 맞는겁니까?

[기자]

국립중앙의료원과 수도권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등 모두 300명입니다.

이들은 앞서 세부 접종계획에 따라 접종 의사를 밝힌 사람들입니다.

다음 달 3일부터는 충청과 호남, 영남 등 권역별 접종센터 4곳에서도 접종이 시작됩니다.

환자와 의료진이 120명 이상이 있는 의료기관에선 자체 접종도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 달 8일부터 82곳 자체 접종기관으로 백신 배송이 이뤄집니다.

화이자 백신은 효능을 유지하려면 배송을 받고 5일 안에 접종을 마쳐야 하는데요, 이러한 일정에 따르면 다음 달 20일까지는 1차 접종도 모두 완료될 거라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앵커]

화이자 백신은 보관 조건이 좀 까다롭잖아요? 오늘 옮기는 작업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네덜란드에서 8시간 만에 인천공항에 도착했고요.

전국 5개 예방접종센터로 배송이 이뤄졌습니다.

'무진동' 상태와 초저온 상태를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했습니다.

영하 75도 초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해서, 드라이아이스가 채워진 운반 상자를 사용했고요.

대기 중인 트럭에 바로 옮겨져서 배송됐습니다.

또, 긴급 상황에 대비해서 경찰 순찰차와 특공대 차량, 기동대 버스, 그리고 군사경찰 차량 등이 운송하는 내내 백신 수송차량을 호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 송혜성/영상편집:김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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