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2029년 완공”…과제도 산적

입력 2021.02.26 (21:44) 수정 2021.02.2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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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시는 가덕신공항을 오는 2024년 착공해 2029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입니다.

대규모 국책사업에다 사업기간이 긴 만큼 무엇보다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중요하고, 사전 절차도 신속히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의 과제, 이도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4년 초 착공하고 2029년 말 완공해 2030 부산월드엑스포에 가덕신공항을 적극 활용한다."

가덕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되자 부산시가 내세운 목표입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 등 바다를 매립한 공항의 공사 기간이 6년 정도임을 감안하면 늦어도 2024년 초엔 공사에 들어가야 합니다.

특별법에 '필요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됐지만, 사전 타당성 조사와 환경영향평가, 매립할 바다와 육지의 지질 조사, 보상 작업 등 해야할 일이 많습니다.

부산시는 시간 단축을 위해 국책사업이지만, 시가 조사한 내용을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박동석/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장 : "사전 타당성 조사를 해야 하는데, 이미 (부산시 조사가)기초가 되어 있습니다. 사업비,사업규모,사업기간들이 구체화 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올해 안에 완공되어서 내년에는 기본계획이 착수가 들어가야..."]

또 말 그대로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공항과 울산,경남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 확충이 필수입니다.

[정헌영/부산대 도시공학과 교수 : "신공항과 부울경 지역과의 광역 교통망 확충은 신공항 사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과업이 된다고 보겠습니다."]

신공항 건설과 광역 교통망 등 가덕신공항 예산은 부산시 추정 7조 5천억 원.

전액 국비가 투입되고 기간도 긴 만큼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가덕신공항특별법은 통과됐지만, 실제 착공까지는 이처럼 많은 과제가 남아 있어 부산시와 지역 정치권 등의 협력도 절실합니다.

KBS 뉴스 이도은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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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덕신공항 “2029년 완공”…과제도 산적
    • 입력 2021-02-26 21:44:04
    • 수정2021-02-26 22:02:33
    뉴스9(부산)
[앵커]

부산시는 가덕신공항을 오는 2024년 착공해 2029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입니다.

대규모 국책사업에다 사업기간이 긴 만큼 무엇보다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중요하고, 사전 절차도 신속히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의 과제, 이도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4년 초 착공하고 2029년 말 완공해 2030 부산월드엑스포에 가덕신공항을 적극 활용한다."

가덕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되자 부산시가 내세운 목표입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 등 바다를 매립한 공항의 공사 기간이 6년 정도임을 감안하면 늦어도 2024년 초엔 공사에 들어가야 합니다.

특별법에 '필요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됐지만, 사전 타당성 조사와 환경영향평가, 매립할 바다와 육지의 지질 조사, 보상 작업 등 해야할 일이 많습니다.

부산시는 시간 단축을 위해 국책사업이지만, 시가 조사한 내용을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박동석/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장 : "사전 타당성 조사를 해야 하는데, 이미 (부산시 조사가)기초가 되어 있습니다. 사업비,사업규모,사업기간들이 구체화 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올해 안에 완공되어서 내년에는 기본계획이 착수가 들어가야..."]

또 말 그대로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공항과 울산,경남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 확충이 필수입니다.

[정헌영/부산대 도시공학과 교수 : "신공항과 부울경 지역과의 광역 교통망 확충은 신공항 사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과업이 된다고 보겠습니다."]

신공항 건설과 광역 교통망 등 가덕신공항 예산은 부산시 추정 7조 5천억 원.

전액 국비가 투입되고 기간도 긴 만큼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가덕신공항특별법은 통과됐지만, 실제 착공까지는 이처럼 많은 과제가 남아 있어 부산시와 지역 정치권 등의 협력도 절실합니다.

KBS 뉴스 이도은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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