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상민 감독 ‘아역’ 김시래 “우리는 운명!”

입력 2021.02.26 (21:59) 수정 2021.02.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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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삼성 이상민 감독과 최근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시래의 오래 전 인연이 화제입니다.

22년전 이상민 감독이 주인공을 맡은 뮤직비디오에 김시래가 아역을 맡았는데, 강재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현역 시절 9연속 올스타 투표 1위 등 최고 스타였던 이상민 감독.

1999년 프로농구 스타들과 프로젝트 앨범을 내고 뮤직비디오까지 찍었습니다.

당시 이상민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사람이 바로 초등학생이던 김시래.

[김시래/삼성 : "감독님, 뮤직비디오 찍으셨을 때. 제가 아역배우..."]

[이상민/삼성 감독 : "진짜로?"]

[김시래 : "너무 어렸을 때라서 4학년인가 3학년 때 뭐 찍으러 가라고 그래서 찍었는데, 감독님 뮤직비디오라고."]

[이상민/감독 : 그 동국대에서 찍은 거... 아 그랬구나."]

이런 인연을 가진 이상민 감독과 김시래가 이제야 같은 팀에서 만났습니다.

이상민 이달 초 이관희를 LG에 내주고 김시래를 받는 트레이드로 6강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삼성의 빠른 농구를 지휘할 포인트가드로 김시래를 선택한 것입니다.

[이상민/삼성 감독 : "(시래는) 국내 몇 안되는 정통 포인트 가드이고, 사실 저도 개인적인 득점보다는 팀을 살려주는 팀 리딩에 신경을 썼기 때문에 그 점에서 많이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김시래는 이적 이후 올 시즌 팀 최다 도움을 기록하는 등 기대에 부응하고 있습니다.

[김시래/삼성 : "저도 팀원들의 득점을 돕는 패스를 했을 때 더 짜릿함을 느끼는 기분이 있어서 그 때가 감독님과 잘 맞는 것 같아요."]

정통 포인트가드라는 공통점과 22년 전 특별한 인연까지.

운명처럼 만난 두 사람의 목표는 하나, 삼성의 대반격입니다.

["삼성 화이팅!"]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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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이상민 감독 ‘아역’ 김시래 “우리는 운명!”
    • 입력 2021-02-26 21:59:50
    • 수정2021-02-26 2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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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삼성 이상민 감독과 최근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시래의 오래 전 인연이 화제입니다.

22년전 이상민 감독이 주인공을 맡은 뮤직비디오에 김시래가 아역을 맡았는데, 강재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현역 시절 9연속 올스타 투표 1위 등 최고 스타였던 이상민 감독.

1999년 프로농구 스타들과 프로젝트 앨범을 내고 뮤직비디오까지 찍었습니다.

당시 이상민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사람이 바로 초등학생이던 김시래.

[김시래/삼성 : "감독님, 뮤직비디오 찍으셨을 때. 제가 아역배우..."]

[이상민/삼성 감독 : "진짜로?"]

[김시래 : "너무 어렸을 때라서 4학년인가 3학년 때 뭐 찍으러 가라고 그래서 찍었는데, 감독님 뮤직비디오라고."]

[이상민/감독 : 그 동국대에서 찍은 거... 아 그랬구나."]

이런 인연을 가진 이상민 감독과 김시래가 이제야 같은 팀에서 만났습니다.

이상민 이달 초 이관희를 LG에 내주고 김시래를 받는 트레이드로 6강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삼성의 빠른 농구를 지휘할 포인트가드로 김시래를 선택한 것입니다.

[이상민/삼성 감독 : "(시래는) 국내 몇 안되는 정통 포인트 가드이고, 사실 저도 개인적인 득점보다는 팀을 살려주는 팀 리딩에 신경을 썼기 때문에 그 점에서 많이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김시래는 이적 이후 올 시즌 팀 최다 도움을 기록하는 등 기대에 부응하고 있습니다.

[김시래/삼성 : "저도 팀원들의 득점을 돕는 패스를 했을 때 더 짜릿함을 느끼는 기분이 있어서 그 때가 감독님과 잘 맞는 것 같아요."]

정통 포인트가드라는 공통점과 22년 전 특별한 인연까지.

운명처럼 만난 두 사람의 목표는 하나, 삼성의 대반격입니다.

["삼성 화이팅!"]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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