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9 날씨] 이번 주말 ‘산불 조심’…삼일절 전국에 비

이번 주말은 '자나 깨나 불조심' 하셔야 겠습니다.

수도권과 충청, 강원 영서, 경북 북부 내륙의 실효습도는 여전히 35% 이하로, 건조 특보가 계속 발효 중인데요.

여기에, 동쪽에서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들고 있습니다.

동풍이 백두대간을 넘으며 차츰 더 건조한 성질의 바람, 즉 높새바람으로 변할 텐데요.

건조 특보가 내려지지 않은 그 밖의 충청과 남부 내륙 지역의 대기도 차차 건조해지면서 화재 위험이 커지겠습니다.

내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지만, 남부지방은 흐리겠습니다.

동풍이 부는 강원 영동은 아침까지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도 서울은 한낮에 영상 17도까지 올라 포근하겠지만,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은 한낮에 강릉 9도 등으로 서늘하겠습니다.

남부지방은 흐린 날씨 속에 낮 기온이 오늘보다 다소 낮겠습니다.

해상에도 강한 바람이 불어 제주 해상과 남해 먼바다의 물결이 최고 7ｍ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삼일절,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건조함이 해소될 전망입니다.

날씨였습니다.

강아랑 기상캐스터

(그래픽, 진행 :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