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00명대…거리두기 그대로 유지

입력 2021.02.27 (06:43) 수정 2021.02.27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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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소폭 늘어나 다시 400명대로 올라갔습니다.

정부는 혹시 모를 집단 감염확산을 막고 예방 접종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거리두기 단계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사회부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예진 기자,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쟈ㅏ]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난 406명입니다.

국내 발생은 382명, 해외 유입은 24명입니다.

주간 평균으로 보면 완만한 감소세입니다.

20일부터 26일까지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환자수는 374명으로, 직전 주의 445명보다 16% 줄었습니다.

감염 경로를 보면 2월 들어 집단 발생비율은 42.4%로 지난달보다 소폭(3.8%) 늘었습니다.

산업단지나 의료기관,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산발적 집단 감염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앵커]

방역 당국이 주의 깊게 보는 지표 중 하나가 이동량인데, 최근에 늘고 있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휴대전화 이동량을 토대로 주말 이동량을 분석해보니 지난 15일 거리두기 단계 조정 이전과 이후의 이동량이 차이가 났습니다.

지난 2월 13~14일, 5천900만 건이던 이동량은 그 다음 주 말엔 6천400만 건으로 7.6% 늘었습니다.

평일 이동량도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지난 23일 하루 전국 이동량은 3천133만 건으로 한 주 전보다 5.9% 증가했습니다.

[앵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고심하던 정부가 현 단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인 현 단계가 2주간 연장됩니다.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영업시간 제한조치도 현행대로 유지됩니다.

방역당국은 여전히 300~400명의 환자가 매일 발생하고 있어 조금만 긴장이 완화되면 언제든지 유행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감염 재생산지수가 2주 연속 1을 넘고, 봄철 새 학기를 앞두고 있는 점도 고려했습니다.

또 자칫 유행 확산하면 방역 역량이 분산돼 예방접종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도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정부는 방역수칙 위반 시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하고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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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400명대…거리두기 그대로 유지
    • 입력 2021-02-27 06:43:28
    • 수정2021-02-27 06:51:43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소폭 늘어나 다시 400명대로 올라갔습니다.

정부는 혹시 모를 집단 감염확산을 막고 예방 접종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거리두기 단계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사회부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예진 기자,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쟈ㅏ]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난 406명입니다.

국내 발생은 382명, 해외 유입은 24명입니다.

주간 평균으로 보면 완만한 감소세입니다.

20일부터 26일까지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환자수는 374명으로, 직전 주의 445명보다 16% 줄었습니다.

감염 경로를 보면 2월 들어 집단 발생비율은 42.4%로 지난달보다 소폭(3.8%) 늘었습니다.

산업단지나 의료기관,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산발적 집단 감염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앵커]

방역 당국이 주의 깊게 보는 지표 중 하나가 이동량인데, 최근에 늘고 있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휴대전화 이동량을 토대로 주말 이동량을 분석해보니 지난 15일 거리두기 단계 조정 이전과 이후의 이동량이 차이가 났습니다.

지난 2월 13~14일, 5천900만 건이던 이동량은 그 다음 주 말엔 6천400만 건으로 7.6% 늘었습니다.

평일 이동량도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지난 23일 하루 전국 이동량은 3천133만 건으로 한 주 전보다 5.9% 증가했습니다.

[앵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고심하던 정부가 현 단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인 현 단계가 2주간 연장됩니다.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영업시간 제한조치도 현행대로 유지됩니다.

방역당국은 여전히 300~400명의 환자가 매일 발생하고 있어 조금만 긴장이 완화되면 언제든지 유행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감염 재생산지수가 2주 연속 1을 넘고, 봄철 새 학기를 앞두고 있는 점도 고려했습니다.

또 자칫 유행 확산하면 방역 역량이 분산돼 예방접종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도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정부는 방역수칙 위반 시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하고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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