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기부로 운영하는 익산 ‘나눔곳간’…위기 가구에 버팀목
입력 2021.02.27 (06:59)
수정 2021.02.2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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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무료로 생필품을 지원하는 '나눔 곳간'이 전북 익산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과 기업의 기부를 받아 운영하고 있는데요.
어려운 시기에, 공동체의 힘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전북 익산의 '나눔 곳간' 앞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어르신부터 젊은 주부까지, 장바구니나 손수레를 챙겨와 순서가 오길 기다립니다.
한 차례이지만, 최대 5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무료로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기 가구 지원을 위해 지난 1일 문을 열었는데, 하루 평균 백 명 넘게 찾으면서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춘애/전북 익산시 동산동 : "(왜 일찍 서둘러 나오셨어요?) 사람들이 많다고. 백 명, 2백 명씩 있다고 그러길래..(오늘 어떤 걸 가져가시려고 오셨어요?) 저는 없으니까 쌀이나 가져가야죠."]
소득 상태를 따로 증명할 필요가 없어 이용자들도 부담이 적습니다.
['나눔 곳간' 이용자 : "수급자인지 아니면 일반 사람인지 이제 구분 없이 도움 주시고, 받을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해요."]
익산시는 이곳 '나눔 곳간'에서 한 차례 지원을 받은 위기 가구가 계속해 지원을 요구할 경우, 정부의 긴급복지지원 사업과 연계해 후속 지원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지역 주민과 단체, 기업 등의 기부로 '나눔 곳간'을 채우고 있는데, 한 달 새 2억 원 넘는 물품과 후원금이 모였습니다.
[김영주/'나눔 곳간' 기부자 : "주면 오고, 받으면 주고...그런 원칙을 생각해볼 때 우리가 기부하고 또 기부한 물건을 받아서 감사하게 쓰고, 이 자체가 우리의 복된 삶이지 않나."]
코로나19로 서민들의 삶은 더욱 고달파졌지만,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나눔과 연대의 손길은 더욱 단단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무료로 생필품을 지원하는 '나눔 곳간'이 전북 익산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과 기업의 기부를 받아 운영하고 있는데요.
어려운 시기에, 공동체의 힘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전북 익산의 '나눔 곳간' 앞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어르신부터 젊은 주부까지, 장바구니나 손수레를 챙겨와 순서가 오길 기다립니다.
한 차례이지만, 최대 5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무료로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기 가구 지원을 위해 지난 1일 문을 열었는데, 하루 평균 백 명 넘게 찾으면서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춘애/전북 익산시 동산동 : "(왜 일찍 서둘러 나오셨어요?) 사람들이 많다고. 백 명, 2백 명씩 있다고 그러길래..(오늘 어떤 걸 가져가시려고 오셨어요?) 저는 없으니까 쌀이나 가져가야죠."]
소득 상태를 따로 증명할 필요가 없어 이용자들도 부담이 적습니다.
['나눔 곳간' 이용자 : "수급자인지 아니면 일반 사람인지 이제 구분 없이 도움 주시고, 받을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해요."]
익산시는 이곳 '나눔 곳간'에서 한 차례 지원을 받은 위기 가구가 계속해 지원을 요구할 경우, 정부의 긴급복지지원 사업과 연계해 후속 지원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지역 주민과 단체, 기업 등의 기부로 '나눔 곳간'을 채우고 있는데, 한 달 새 2억 원 넘는 물품과 후원금이 모였습니다.
[김영주/'나눔 곳간' 기부자 : "주면 오고, 받으면 주고...그런 원칙을 생각해볼 때 우리가 기부하고 또 기부한 물건을 받아서 감사하게 쓰고, 이 자체가 우리의 복된 삶이지 않나."]
코로나19로 서민들의 삶은 더욱 고달파졌지만,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나눔과 연대의 손길은 더욱 단단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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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2-27 07: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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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무료로 생필품을 지원하는 '나눔 곳간'이 전북 익산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과 기업의 기부를 받아 운영하고 있는데요.
어려운 시기에, 공동체의 힘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전북 익산의 '나눔 곳간' 앞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어르신부터 젊은 주부까지, 장바구니나 손수레를 챙겨와 순서가 오길 기다립니다.
한 차례이지만, 최대 5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무료로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기 가구 지원을 위해 지난 1일 문을 열었는데, 하루 평균 백 명 넘게 찾으면서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춘애/전북 익산시 동산동 : "(왜 일찍 서둘러 나오셨어요?) 사람들이 많다고. 백 명, 2백 명씩 있다고 그러길래..(오늘 어떤 걸 가져가시려고 오셨어요?) 저는 없으니까 쌀이나 가져가야죠."]
소득 상태를 따로 증명할 필요가 없어 이용자들도 부담이 적습니다.
['나눔 곳간' 이용자 : "수급자인지 아니면 일반 사람인지 이제 구분 없이 도움 주시고, 받을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해요."]
익산시는 이곳 '나눔 곳간'에서 한 차례 지원을 받은 위기 가구가 계속해 지원을 요구할 경우, 정부의 긴급복지지원 사업과 연계해 후속 지원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지역 주민과 단체, 기업 등의 기부로 '나눔 곳간'을 채우고 있는데, 한 달 새 2억 원 넘는 물품과 후원금이 모였습니다.
[김영주/'나눔 곳간' 기부자 : "주면 오고, 받으면 주고...그런 원칙을 생각해볼 때 우리가 기부하고 또 기부한 물건을 받아서 감사하게 쓰고, 이 자체가 우리의 복된 삶이지 않나."]
코로나19로 서민들의 삶은 더욱 고달파졌지만,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나눔과 연대의 손길은 더욱 단단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무료로 생필품을 지원하는 '나눔 곳간'이 전북 익산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과 기업의 기부를 받아 운영하고 있는데요.
어려운 시기에, 공동체의 힘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전북 익산의 '나눔 곳간' 앞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어르신부터 젊은 주부까지, 장바구니나 손수레를 챙겨와 순서가 오길 기다립니다.
한 차례이지만, 최대 5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무료로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기 가구 지원을 위해 지난 1일 문을 열었는데, 하루 평균 백 명 넘게 찾으면서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춘애/전북 익산시 동산동 : "(왜 일찍 서둘러 나오셨어요?) 사람들이 많다고. 백 명, 2백 명씩 있다고 그러길래..(오늘 어떤 걸 가져가시려고 오셨어요?) 저는 없으니까 쌀이나 가져가야죠."]
소득 상태를 따로 증명할 필요가 없어 이용자들도 부담이 적습니다.
['나눔 곳간' 이용자 : "수급자인지 아니면 일반 사람인지 이제 구분 없이 도움 주시고, 받을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해요."]
익산시는 이곳 '나눔 곳간'에서 한 차례 지원을 받은 위기 가구가 계속해 지원을 요구할 경우, 정부의 긴급복지지원 사업과 연계해 후속 지원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지역 주민과 단체, 기업 등의 기부로 '나눔 곳간'을 채우고 있는데, 한 달 새 2억 원 넘는 물품과 후원금이 모였습니다.
[김영주/'나눔 곳간' 기부자 : "주면 오고, 받으면 주고...그런 원칙을 생각해볼 때 우리가 기부하고 또 기부한 물건을 받아서 감사하게 쓰고, 이 자체가 우리의 복된 삶이지 않나."]
코로나19로 서민들의 삶은 더욱 고달파졌지만,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나눔과 연대의 손길은 더욱 단단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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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기자 elpis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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