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첫 접종…1호 접종자 확진자 병동 환경미화원

입력 2021.02.27 (12:00) 수정 2021.02.2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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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처음 실시됐는데요.

오늘은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처음으로 진행됐습니다.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승재 기자, 접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화이자 백신 접종은 오늘 오전 9시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접종 대상자는 예정된 시간에 맞춰 순차적으로 접종센터에 들어갔는데요.

열이 있는지 검사하고 예진을 마친 뒤 접종을 받고 있습니다.

접종 후에는 혹여나 발생할 이상 반응이 있을까 10분 정도 안정을 취한 뒤 나오고 있습니다.

접종을 마치고 나온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전담 응급실 간호사를 직접 만나봤는데요.

접종 전 염려했던 부작용과 통증 등은 전혀 없었다며 오히려 불안감이 해소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차 접종까지 마무리해 확진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서 얼른 벗어났으면 좋겠다는 소감도 얘기했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 맞고 있는 이들은 의료진과 종사자 300명인데요.

모두 최전선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돌보고 있는 이들로,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의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입니다.

1호 접종자는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확진자 병동에서 일하는 여성 환경미화원 정미경 씨였는데요.

정 씨는 "완벽하게 항체가 형성돼 옛날처럼 즐겁고 기분 좋게 일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오늘 화이자 백신 첫 접종에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참관했는데요.

정 총리는 "일상 회복을 향한 여정의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국민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앞으로 화이자 백신의 접종 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네, 이곳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선 오늘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접종합니다.

3.1절 연휴 기간에도 쉬지 않고 접종이 계속되는데요.

오늘 300명에 대한 접종이 안전하게 마무리되면 다음 달 3일부턴 권역과 지역의 예방접종센터에서도 접종이 시작됩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경남 양산의 부산대병원, 광주 조선대병원 등 권역 예방접종센터 3곳과 지역 예방접종센터인 계명대 대구 동산병원에선 3일부터 9일까지 접종이 이뤄집니다.

그리고 화이자 백신은 120명 이상 있는 의료기관에서 자체 접종도 할 수 있는데요.

다음 달 8일부터는 자체접종기관, 즉 의료기관 82곳으로 백신이 배송돼 기관별로 자체 접종을 진행하게 됩니다.

지침에 따라 해동 후 120시간인 5일 안에 접종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일정대로 진행이 되면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과 종사자 5만5천 명 전원에 대한 접종은 다음 달 20일 모두 마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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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자 백신 첫 접종…1호 접종자 확진자 병동 환경미화원
    • 입력 2021-02-27 12:00:10
    • 수정2021-02-27 14: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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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처음 실시됐는데요.

오늘은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처음으로 진행됐습니다.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승재 기자, 접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화이자 백신 접종은 오늘 오전 9시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접종 대상자는 예정된 시간에 맞춰 순차적으로 접종센터에 들어갔는데요.

열이 있는지 검사하고 예진을 마친 뒤 접종을 받고 있습니다.

접종 후에는 혹여나 발생할 이상 반응이 있을까 10분 정도 안정을 취한 뒤 나오고 있습니다.

접종을 마치고 나온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전담 응급실 간호사를 직접 만나봤는데요.

접종 전 염려했던 부작용과 통증 등은 전혀 없었다며 오히려 불안감이 해소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차 접종까지 마무리해 확진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서 얼른 벗어났으면 좋겠다는 소감도 얘기했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 맞고 있는 이들은 의료진과 종사자 300명인데요.

모두 최전선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돌보고 있는 이들로,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의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입니다.

1호 접종자는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확진자 병동에서 일하는 여성 환경미화원 정미경 씨였는데요.

정 씨는 "완벽하게 항체가 형성돼 옛날처럼 즐겁고 기분 좋게 일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오늘 화이자 백신 첫 접종에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참관했는데요.

정 총리는 "일상 회복을 향한 여정의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국민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앞으로 화이자 백신의 접종 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네, 이곳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선 오늘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접종합니다.

3.1절 연휴 기간에도 쉬지 않고 접종이 계속되는데요.

오늘 300명에 대한 접종이 안전하게 마무리되면 다음 달 3일부턴 권역과 지역의 예방접종센터에서도 접종이 시작됩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경남 양산의 부산대병원, 광주 조선대병원 등 권역 예방접종센터 3곳과 지역 예방접종센터인 계명대 대구 동산병원에선 3일부터 9일까지 접종이 이뤄집니다.

그리고 화이자 백신은 120명 이상 있는 의료기관에서 자체 접종도 할 수 있는데요.

다음 달 8일부터는 자체접종기관, 즉 의료기관 82곳으로 백신이 배송돼 기관별로 자체 접종을 진행하게 됩니다.

지침에 따라 해동 후 120시간인 5일 안에 접종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일정대로 진행이 되면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과 종사자 5만5천 명 전원에 대한 접종은 다음 달 20일 모두 마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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