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지인 감염 지속…방역당국, 3.1절 집회 자제 호소

입력 2021.02.27 (12:08) 수정 2021.02.2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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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에선 경기도 양주시에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는 등 가족과 지인 관련,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3.1절까지 이어지는 사흘 연휴 동안 집회 자제와 방역 수칙 준수를 호소했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에선 열흘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는 입원환자 2명이 지난 12일 처음으로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전국에서 257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구로구 소재 의료기관에서는 지난 22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된 뒤 누적 확진자가 10명이 됐습니다.

이 곳 의료기관 처치실에 근무하는 직원으로부터 동료와 가족 등으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강동구 소재 사우나, 양천구 소재 유치원·어린이집 등과 관련해서도 추가 감염자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에선 양주시 광적면의 섬유 제조업체에서 직원 14명이 한꺼번에 확진됐습니다.

14명 중에 외국인 노동자가 11명입니다.

평택시 재활용업체에서도 새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모두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131명을 비롯해 경기 166명, 인천 27명 등 수도권에서 국내 발생 확진자의 80%가 집중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이틀째 4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특히, 3.1절까지 이어지는 사흘 연휴가 재유행의 불씨가 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3.1절 연휴를 기해 서울 시내에서만 천500여 건의 집회가 신고돼 있다며, 관련 단체에 집회 자제 또는 축소를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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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지인 감염 지속…방역당국, 3.1절 집회 자제 호소
    • 입력 2021-02-27 12:08:18
    • 수정2021-02-27 18:49:52
    뉴스 12
[앵커]

수도권에선 경기도 양주시에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는 등 가족과 지인 관련,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3.1절까지 이어지는 사흘 연휴 동안 집회 자제와 방역 수칙 준수를 호소했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에선 열흘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는 입원환자 2명이 지난 12일 처음으로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전국에서 257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구로구 소재 의료기관에서는 지난 22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된 뒤 누적 확진자가 10명이 됐습니다.

이 곳 의료기관 처치실에 근무하는 직원으로부터 동료와 가족 등으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강동구 소재 사우나, 양천구 소재 유치원·어린이집 등과 관련해서도 추가 감염자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에선 양주시 광적면의 섬유 제조업체에서 직원 14명이 한꺼번에 확진됐습니다.

14명 중에 외국인 노동자가 11명입니다.

평택시 재활용업체에서도 새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모두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131명을 비롯해 경기 166명, 인천 27명 등 수도권에서 국내 발생 확진자의 80%가 집중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이틀째 4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특히, 3.1절까지 이어지는 사흘 연휴가 재유행의 불씨가 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3.1절 연휴를 기해 서울 시내에서만 천500여 건의 집회가 신고돼 있다며, 관련 단체에 집회 자제 또는 축소를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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