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8천 여 명 접종 완료…최소 잔여형 주사기로 접종자 수 늘린다

입력 2021.02.27 (17:01) 수정 2021.02.27 (21: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예방 접종, 이틀째입니다.

첫날인 어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만 8천 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접종에는 국내 기업들이 생산한 '최소 잔여형 주사기'가 사용돼 접종자 수를 늘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9시, 한 여성이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접종실에서 대기합니다.

접종을 마치자...

[화이자 접종자 : "하나도 안 아파요!"]

[의료진 : "하나도 안 아팠어요?]

코로나19 확진자 병동에서 일하는 여성 환경미화원을 시작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확진자와 직접 접촉해야만 하는 의료진과 종사자들이라 백신 접종이 더욱 절실했습니다.

[정미경/화이자 1호 접종자 : "한결 마음이 편안하고 빨리 정말 다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빨리 없어졌으면 하는 마음이 절실해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사용하고 있는 주사기는 '최소 잔여형 주사기'입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한 바이알, 즉 한 병당 5명에게 주사할 수있는 백신의 양이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의료업체가 생산한 '최소 잔여형 주사기'를 사용하면 6명까지도 접종이 가능합니다.

숙련된 의료진이 이 주사기로 백신을 뽑아내면 병안에 남는 백신의 양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경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 "그 과정에서 어떤 주사기를 사용했는지 그리고 접종을 하시는 간호사의 숙련도 등에 따라 몇 도스(분량)이 나오는지는 달라질 수 있다."]

한편, 접종 첫날이었던 어제 전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은 모두 만 8천48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접종기관과 대상자별로 보면 요양병원에서 만3,929명이 접종을 마쳤고, 요양시설에서는 4,548명, 1차 대응요원은 12명이 접종을 받았습니다.

접종 뒤 이상 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지금까지 15건으로, 두통과 발열, 오심, 구토 등이었는데 모두 가벼운 증세였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어제 신고된 의심사례는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만8천 여 명 접종 완료…최소 잔여형 주사기로 접종자 수 늘린다
    • 입력 2021-02-27 17:01:32
    • 수정2021-02-27 21:22:46
    뉴스 5
[앵커]

코로나19 예방 접종, 이틀째입니다.

첫날인 어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만 8천 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접종에는 국내 기업들이 생산한 '최소 잔여형 주사기'가 사용돼 접종자 수를 늘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9시, 한 여성이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접종실에서 대기합니다.

접종을 마치자...

[화이자 접종자 : "하나도 안 아파요!"]

[의료진 : "하나도 안 아팠어요?]

코로나19 확진자 병동에서 일하는 여성 환경미화원을 시작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확진자와 직접 접촉해야만 하는 의료진과 종사자들이라 백신 접종이 더욱 절실했습니다.

[정미경/화이자 1호 접종자 : "한결 마음이 편안하고 빨리 정말 다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빨리 없어졌으면 하는 마음이 절실해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사용하고 있는 주사기는 '최소 잔여형 주사기'입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한 바이알, 즉 한 병당 5명에게 주사할 수있는 백신의 양이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의료업체가 생산한 '최소 잔여형 주사기'를 사용하면 6명까지도 접종이 가능합니다.

숙련된 의료진이 이 주사기로 백신을 뽑아내면 병안에 남는 백신의 양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경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 "그 과정에서 어떤 주사기를 사용했는지 그리고 접종을 하시는 간호사의 숙련도 등에 따라 몇 도스(분량)이 나오는지는 달라질 수 있다."]

한편, 접종 첫날이었던 어제 전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은 모두 만 8천48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접종기관과 대상자별로 보면 요양병원에서 만3,929명이 접종을 마쳤고, 요양시설에서는 4,548명, 1차 대응요원은 12명이 접종을 받았습니다.

접종 뒤 이상 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지금까지 15건으로, 두통과 발열, 오심, 구토 등이었는데 모두 가벼운 증세였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어제 신고된 의심사례는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