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반응 의심신고’ 어제 97건…어제까지 2만 322명 접종

[앵커]

어제 하루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97건이었습니다.

아직까지 중증 이상반응 사례는 보고되지 않은 가운데, 어제까지 이틀 동안 1차 백신 접종은 마친 사람은 2만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하루 97건의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백신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틀간 접수된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모두 112건입니다.

어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이상반응을 신고한 사례는 96건이었고, 화이자 백신과 관련한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1건이었습니다.

의심신고 사례 모두 예방접종 뒤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과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증 사례로 나타났습니다.

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중증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백신 접종 첫날이었던 그제 접수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15건으로 신고 건수는 하루 사이 크게 늘었습니다.

방역대책본부는 해당 사례들은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사망이나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사례에 한해 역학조사를 벌여 인과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어제 하루 1,217명이 추가 백신 접종을 받아 모두 2만 322명이 1차 백신 접종을 마쳤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2만 22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300명입니다.

어제 하루 추가 백신 접종자 수는 지역별로 서울이 351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303명, 부산 146명, 광주 141명, 전남 109명 등입니다.

접종 대상자 중 요양병원 종사자는 1만 5천여 명이 접종을 마쳐 접종률은 7.6%였고, 요양시설은 4천여 명이 백신을 맞아 접종률 4.3%, 코로나19 치료 병원은 300명이 접종을 마쳐 0.5%의 접종률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