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올 가을 쯤 고교생에 백신 접종 가능…규제 철회 주장은 위험”

입력 2021.03.01 (06:23) 수정 2021.03.0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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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가을 쯤이면 미국 내 고등학교 학생들이 백신접종을 할 수 있다고 바이러스 전문가인 파우치 박사가 밝혔습니다.

백신 접종이 계속되면서 규제 철회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규제를 풀기엔 위험하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미국 인구 3억 3천2백만 명 가운데 7천5백만 명 이상이 백신을 1차례 이상 맞았습니다.

지난 일주일을 기준으로 하루 평균 174만 명이 백신을 맞고 있는 상황.

하지만 여전히 18세 미만의 청소년과 어린이는 접종대상에서 빠져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장인 파우치 박사는 12세 미만 어린이들에 대한 접종은 좀 더 많은 평가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다만 백신 회사들이 이미 연구를 시작했다면서 어린이들의 백신접종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파우치/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 "초등학생들의 접종 가능 데이터를 언제 얻을 수 있을지 현실적으로 예측해 본다면,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1분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고등학생들의 경우 더 빠를 것이라고 했습니다.

[파우치/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 "하지만 고등생학생들의 경우, 올 가을 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학교 문을 열게 되는 첫날이 언제일지 정확히 모르지만, 매우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주에서 대면수업 재개를 앞두고 교사들이 우선적으로 백신을 맞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교사의 백신 접종이 학교 문을 여는데 필수적인 것은 아니라며 권장사항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학생들은 백신접종 없이 등교하게 돼 우려가 커지고 있던 상황입니다.

그런 만큼 고교생을 시작으로 18세 이하 청소년 백신접종이 이뤄지면 이전의 일상을 되찾을 것이란 기대감도 커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파우치 박사는 그러나 여전히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규제철회를 주장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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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우치 “올 가을 쯤 고교생에 백신 접종 가능…규제 철회 주장은 위험”
    • 입력 2021-03-01 06:23:25
    • 수정2021-03-01 08: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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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가을 쯤이면 미국 내 고등학교 학생들이 백신접종을 할 수 있다고 바이러스 전문가인 파우치 박사가 밝혔습니다.

백신 접종이 계속되면서 규제 철회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규제를 풀기엔 위험하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미국 인구 3억 3천2백만 명 가운데 7천5백만 명 이상이 백신을 1차례 이상 맞았습니다.

지난 일주일을 기준으로 하루 평균 174만 명이 백신을 맞고 있는 상황.

하지만 여전히 18세 미만의 청소년과 어린이는 접종대상에서 빠져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장인 파우치 박사는 12세 미만 어린이들에 대한 접종은 좀 더 많은 평가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다만 백신 회사들이 이미 연구를 시작했다면서 어린이들의 백신접종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파우치/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 "초등학생들의 접종 가능 데이터를 언제 얻을 수 있을지 현실적으로 예측해 본다면,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1분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고등학생들의 경우 더 빠를 것이라고 했습니다.

[파우치/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 "하지만 고등생학생들의 경우, 올 가을 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학교 문을 열게 되는 첫날이 언제일지 정확히 모르지만, 매우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주에서 대면수업 재개를 앞두고 교사들이 우선적으로 백신을 맞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교사의 백신 접종이 학교 문을 여는데 필수적인 것은 아니라며 권장사항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학생들은 백신접종 없이 등교하게 돼 우려가 커지고 있던 상황입니다.

그런 만큼 고교생을 시작으로 18세 이하 청소년 백신접종이 이뤄지면 이전의 일상을 되찾을 것이란 기대감도 커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파우치 박사는 그러나 여전히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규제철회를 주장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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