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위구르족 학대 증언

입력 2021.03.01 (09:47) 수정 2021.03.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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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소수민족인 위구르족 백만 명을 억류하고 있는 수용소에서 고문과 성폭행 등 인권유린 행위가 자행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리포트]

9개월 동안 중국 신장 자치구에 있는 수용소에서 인권유린에 시달렸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울음을 터뜨립니다.

[투르스나이/수용소 억류자 : "출혈이 있었고 고통이 컸습니다. 미국에 도착 후 수술했습니다. 자궁을 제거했습니다."]

투르스나이 씨는 지난 2018년부터 직업 교육소라는 수용소에 구금당했습니다.

그녀는 그곳에서 고문과 윤간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수용소에서 자행되는 반인권 행위에 대한 증언은 이뿐만 아닙니다.

수용소에서 중국어 교사로 근무한 또 다른 여성도 위구르 여성들에 대한 성폭행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증언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인권유린 사태를 부인합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 "여성들에 대한 체계적인 성적 학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중국은 법을 지키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신장 자치구에서 자행되는 반인권 사례를 취재하려는 CNN 기자들을 중국 당국은 철저히 막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떳떳지 못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을 중국 당국이 자인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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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의 위구르족 학대 증언
    • 입력 2021-03-01 09:47:55
    • 수정2021-03-01 09: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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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소수민족인 위구르족 백만 명을 억류하고 있는 수용소에서 고문과 성폭행 등 인권유린 행위가 자행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리포트]

9개월 동안 중국 신장 자치구에 있는 수용소에서 인권유린에 시달렸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울음을 터뜨립니다.

[투르스나이/수용소 억류자 : "출혈이 있었고 고통이 컸습니다. 미국에 도착 후 수술했습니다. 자궁을 제거했습니다."]

투르스나이 씨는 지난 2018년부터 직업 교육소라는 수용소에 구금당했습니다.

그녀는 그곳에서 고문과 윤간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수용소에서 자행되는 반인권 행위에 대한 증언은 이뿐만 아닙니다.

수용소에서 중국어 교사로 근무한 또 다른 여성도 위구르 여성들에 대한 성폭행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증언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인권유린 사태를 부인합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 "여성들에 대한 체계적인 성적 학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중국은 법을 지키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신장 자치구에서 자행되는 반인권 사례를 취재하려는 CNN 기자들을 중국 당국은 철저히 막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떳떳지 못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을 중국 당국이 자인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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