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2명 신규 확진…식당·병원 감염 확산 계속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일 만에 100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서울시는 오늘(1일) 0시 기준으로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2명이고, 누적 확진 자는 2만 8,33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8일 서울에서 9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0일 만에 두 자릿수로 내려왔지만, 주말과 연휴 동안 검사량이 줄어든 영향도 있습니다.

어제 1명이 사망해 서울의 누적 사망자는 381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확진자 접촉이 47명으로 가장 많았고, 감염경로 조사중인 사례가 24명, 해외유입 사례는 없었습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영등포구 식당에서 지난달 25일 식당 주인과 손님이 처음 확진된 후, 함께 모임을 한 손님과 가족, 지인 등으로 전파돼 지금까지 12명이 확진됐습니다.

접촉자 등 68명을 검사해 2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시설을 긴급 방역 소독하고,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 조사와 추가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동대문구의 한 병원에서도 지난달 27일 입원 환자 1명이 확진된 후, 다른 환자와 간병인 등 지금까지 6명이 감염됐습니다.

접촉자 등 154명을 검사했고 14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해당 병원은 응급실 운영이 중단됐고, 심층 역학조사를 통한 감염경로 조사와 직원과 환자에 대한 추적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강남구 직장 관련 확진자가 3명 추가됐고,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과 광진구 지인 모임, 동작구 가족 관련 확진자도 각각 1명씩 추가됐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