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일본과 언제든 대화…미래지향적 발전에 힘쏟아야”

입력 2021.03.01 (12:02) 수정 2021.03.0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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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2주년 3.1절 기념식이 서울 종로 탑골공원에서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과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미래지향적인 발전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일본에 유화적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3.1절기념식은 102년 전 독립선언서가 낭독됐던 3.1운동의 발상지, 탑골공원에서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0년이 흘렀지만, 국난을 이기는 국민의 저력은 한결같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국민들의 가슴 깊은 곳에도 국난 극복을 위해 함께한 3.1독립운동의 정신이 살아 숨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과는 언제든 대화를 나눌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간에는 불행한 역사가 있고 그 역사를 잊지 못하지만, 현재는 매우 중요한 이웃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피해자 중심주의 입장에서 지혜로운 해결책을 모색하겠지만, 한일 양국의 미래 발전을 위한 노력도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과거사 해결과 미래지향적 관계를 나누는 투트랙 기조를 올해도 재확인한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 "과거에 발목 잡혀 있을 수는 없습니다. 과거의 문제는 과거의 문제대로 해결해 나가면서 미래지향적인 발전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합니다."]

도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도 약속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노력 의지도 변함없이 나타내면서 동북아방역협력체에 북한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3.1절을 맞아 모두 275명의 독립유공자가 정부 포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그 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홍범도 장군의 아내와 아들에게 건국훈장이 수여됐습니다.

청와대는 의병활동 등 공적을 새롭게 발견해 훈장을 수여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기자:허용석/영상편집:이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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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일본과 언제든 대화…미래지향적 발전에 힘쏟아야”
    • 입력 2021-03-01 12:02:49
    • 수정2021-03-01 1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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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2주년 3.1절 기념식이 서울 종로 탑골공원에서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과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미래지향적인 발전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일본에 유화적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3.1절기념식은 102년 전 독립선언서가 낭독됐던 3.1운동의 발상지, 탑골공원에서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0년이 흘렀지만, 국난을 이기는 국민의 저력은 한결같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국민들의 가슴 깊은 곳에도 국난 극복을 위해 함께한 3.1독립운동의 정신이 살아 숨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과는 언제든 대화를 나눌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간에는 불행한 역사가 있고 그 역사를 잊지 못하지만, 현재는 매우 중요한 이웃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피해자 중심주의 입장에서 지혜로운 해결책을 모색하겠지만, 한일 양국의 미래 발전을 위한 노력도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과거사 해결과 미래지향적 관계를 나누는 투트랙 기조를 올해도 재확인한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 "과거에 발목 잡혀 있을 수는 없습니다. 과거의 문제는 과거의 문제대로 해결해 나가면서 미래지향적인 발전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합니다."]

도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도 약속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노력 의지도 변함없이 나타내면서 동북아방역협력체에 북한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3.1절을 맞아 모두 275명의 독립유공자가 정부 포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그 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홍범도 장군의 아내와 아들에게 건국훈장이 수여됐습니다.

청와대는 의병활동 등 공적을 새롭게 발견해 훈장을 수여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기자:허용석/영상편집:이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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