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서 소규모 산발 집회

입력 2021.03.01 (12:08) 수정 2021.03.0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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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3·1절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법원이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소규모 집회만 허용했는데, 지금 상황 어떤지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재희 기자, 별다른 충돌 없이 집회가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오전 11시부터 곳곳에서 소규모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데, 현장에서는 비교적 순조롭게 집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3.1절인 오늘 오전 11시부터 서울 광화문, 명동 일대에서는 1인 시위와 소규모 집회, 차량 시위가 진행중입니다.

당초 오늘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된 건수만 천 6백여 건이었습니다.

서울시와 경찰은 참가자들을 모두 다 합치면 2천 명 이상이 집회에 나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아침부터 많은 비와 함께 돌풍이 부는 등 날씨가 안 좋아서, 일부 집회는 취소된 상황입니다.

앞서 법원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다는 조건으로 20에서 30명 규모의 집회를 일부 허용했는데요.

이들 집회도 실제 참석 인원은 10명 내외인 것으로 알려져 전체 3.1절 집회의 실제 참가자 규모는 더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집회는 대부분 보수 성향 단체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과 집회 사이에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은데도 정부가 헌법으로 보장된 집회를 막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직까지 경찰과 시위대 간 충돌은 확인되지 않고 있고 대부분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집회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은 광화문 광장 일대에 펜스를 설치하고 약 6천 명의 인력을 투입했습니다.

경찰은 3.1절 집회를 통해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막겠다며, 법원이 허용한 집회 인원을 넘기거나 미신고 집회를 할 경우 엄정 대응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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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곳곳서 소규모 산발 집회
    • 입력 2021-03-01 12:08:24
    • 수정2021-03-01 12:15:43
    뉴스 12
[앵커]

오늘 3·1절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법원이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소규모 집회만 허용했는데, 지금 상황 어떤지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재희 기자, 별다른 충돌 없이 집회가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오전 11시부터 곳곳에서 소규모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데, 현장에서는 비교적 순조롭게 집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3.1절인 오늘 오전 11시부터 서울 광화문, 명동 일대에서는 1인 시위와 소규모 집회, 차량 시위가 진행중입니다.

당초 오늘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된 건수만 천 6백여 건이었습니다.

서울시와 경찰은 참가자들을 모두 다 합치면 2천 명 이상이 집회에 나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아침부터 많은 비와 함께 돌풍이 부는 등 날씨가 안 좋아서, 일부 집회는 취소된 상황입니다.

앞서 법원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다는 조건으로 20에서 30명 규모의 집회를 일부 허용했는데요.

이들 집회도 실제 참석 인원은 10명 내외인 것으로 알려져 전체 3.1절 집회의 실제 참가자 규모는 더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집회는 대부분 보수 성향 단체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과 집회 사이에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은데도 정부가 헌법으로 보장된 집회를 막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직까지 경찰과 시위대 간 충돌은 확인되지 않고 있고 대부분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집회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은 광화문 광장 일대에 펜스를 설치하고 약 6천 명의 인력을 투입했습니다.

경찰은 3.1절 집회를 통해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막겠다며, 법원이 허용한 집회 인원을 넘기거나 미신고 집회를 할 경우 엄정 대응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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