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주차장’…제보 영상으로 본 강원도 폭설 현장
입력 2021.03.02 (06:07)
수정 2021.03.02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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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곳곳에 대설 특보가 내려졌던 강원도는 극심한 도로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연휴 막바지 귀경 차량들은 도로에 고립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시청자들이 보내온 제보영상으로 본 도로 상황, 이화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눈으로 뒤덮힌 차량들로 도로 전체가 거대한 주차장이 됐고, 도로 한켠에는 눈을 치우러 온 제설차량 마저 전복됐습니다.
[정승완/강원도민/어제 : "속초에서 출발했어요. 처음에는 12시 반쯤 출발해서 미시령 관통 도로에서 두 시간 고립돼 있다 다시 우회해서 여기에선 지금 6시간째 고립돼 있어요."]
언덕길에는 뒤엉켜 줄지어 있는 차량들, 제설차가 진입하려 하지만 틈새가 없습니다.
꼼짝 없이 눈 위에 갇힌 운전자들은 하나 둘 나와 바퀴 상태를 확인해보지만 속수무책입니다.
엑셀을 힘껏 밟아보지만 바퀴는 힘없이 눈 위를 헛돕니다.
[김미경/서울시 은평구/어제 : "속초 시장에서 출발한 지 6시간 넘었는데 아직도 지금 40km도 못 간 거 같아요. 첫 휴게소도 안 나왔거든요. 애들도 그렇고 터널을 막 걸어다니고 있고요."]
오늘 0시 기준으로 진입이 통제됐던 도로들의 통행이 재개되는 등 고립은 해소됐지만, 밤사이 발이 묶인 운전자들은 직접 제설 작업에 동참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
밤사이 곳곳에 대설 특보가 내려졌던 강원도는 극심한 도로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연휴 막바지 귀경 차량들은 도로에 고립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시청자들이 보내온 제보영상으로 본 도로 상황, 이화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눈으로 뒤덮힌 차량들로 도로 전체가 거대한 주차장이 됐고, 도로 한켠에는 눈을 치우러 온 제설차량 마저 전복됐습니다.
[정승완/강원도민/어제 : "속초에서 출발했어요. 처음에는 12시 반쯤 출발해서 미시령 관통 도로에서 두 시간 고립돼 있다 다시 우회해서 여기에선 지금 6시간째 고립돼 있어요."]
언덕길에는 뒤엉켜 줄지어 있는 차량들, 제설차가 진입하려 하지만 틈새가 없습니다.
꼼짝 없이 눈 위에 갇힌 운전자들은 하나 둘 나와 바퀴 상태를 확인해보지만 속수무책입니다.
엑셀을 힘껏 밟아보지만 바퀴는 힘없이 눈 위를 헛돕니다.
[김미경/서울시 은평구/어제 : "속초 시장에서 출발한 지 6시간 넘었는데 아직도 지금 40km도 못 간 거 같아요. 첫 휴게소도 안 나왔거든요. 애들도 그렇고 터널을 막 걸어다니고 있고요."]
오늘 0시 기준으로 진입이 통제됐던 도로들의 통행이 재개되는 등 고립은 해소됐지만, 밤사이 발이 묶인 운전자들은 직접 제설 작업에 동참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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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대한 주차장’…제보 영상으로 본 강원도 폭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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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3-02 06:07:31
- 수정2021-03-02 06:42:17
[앵커]
밤사이 곳곳에 대설 특보가 내려졌던 강원도는 극심한 도로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연휴 막바지 귀경 차량들은 도로에 고립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시청자들이 보내온 제보영상으로 본 도로 상황, 이화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눈으로 뒤덮힌 차량들로 도로 전체가 거대한 주차장이 됐고, 도로 한켠에는 눈을 치우러 온 제설차량 마저 전복됐습니다.
[정승완/강원도민/어제 : "속초에서 출발했어요. 처음에는 12시 반쯤 출발해서 미시령 관통 도로에서 두 시간 고립돼 있다 다시 우회해서 여기에선 지금 6시간째 고립돼 있어요."]
언덕길에는 뒤엉켜 줄지어 있는 차량들, 제설차가 진입하려 하지만 틈새가 없습니다.
꼼짝 없이 눈 위에 갇힌 운전자들은 하나 둘 나와 바퀴 상태를 확인해보지만 속수무책입니다.
엑셀을 힘껏 밟아보지만 바퀴는 힘없이 눈 위를 헛돕니다.
[김미경/서울시 은평구/어제 : "속초 시장에서 출발한 지 6시간 넘었는데 아직도 지금 40km도 못 간 거 같아요. 첫 휴게소도 안 나왔거든요. 애들도 그렇고 터널을 막 걸어다니고 있고요."]
오늘 0시 기준으로 진입이 통제됐던 도로들의 통행이 재개되는 등 고립은 해소됐지만, 밤사이 발이 묶인 운전자들은 직접 제설 작업에 동참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
밤사이 곳곳에 대설 특보가 내려졌던 강원도는 극심한 도로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연휴 막바지 귀경 차량들은 도로에 고립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시청자들이 보내온 제보영상으로 본 도로 상황, 이화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눈으로 뒤덮힌 차량들로 도로 전체가 거대한 주차장이 됐고, 도로 한켠에는 눈을 치우러 온 제설차량 마저 전복됐습니다.
[정승완/강원도민/어제 : "속초에서 출발했어요. 처음에는 12시 반쯤 출발해서 미시령 관통 도로에서 두 시간 고립돼 있다 다시 우회해서 여기에선 지금 6시간째 고립돼 있어요."]
언덕길에는 뒤엉켜 줄지어 있는 차량들, 제설차가 진입하려 하지만 틈새가 없습니다.
꼼짝 없이 눈 위에 갇힌 운전자들은 하나 둘 나와 바퀴 상태를 확인해보지만 속수무책입니다.
엑셀을 힘껏 밟아보지만 바퀴는 힘없이 눈 위를 헛돕니다.
[김미경/서울시 은평구/어제 : "속초 시장에서 출발한 지 6시간 넘었는데 아직도 지금 40km도 못 간 거 같아요. 첫 휴게소도 안 나왔거든요. 애들도 그렇고 터널을 막 걸어다니고 있고요."]
오늘 0시 기준으로 진입이 통제됐던 도로들의 통행이 재개되는 등 고립은 해소됐지만, 밤사이 발이 묶인 운전자들은 직접 제설 작업에 동참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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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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