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학교 개방 ‘실보다 득’…유럽 ‘학교 사수하라’

입력 2021.03.02 (06:49) 수정 2021.03.0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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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유럽의 주요 국가들은 학교 정상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학교가 문을 닫을 경우 발생하는 부작용이 크기 때문입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나딤 자하위/영국 백신 담당 차관 : "3월 8일 모든 학교를 다시 열려고 합니다."]

최악의 코로나19 상황을 벗어나고 있는 영국은 봉쇄 완화 1순위로 학교 정상화를 꼽았습니다.

2달 넘게 전면 봉쇄 조치를 계속하고 있는 독일도 최근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문을 열었습니다.

교사들 백신접종을 고령자와 의료진 다음인 3순위로 올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제시카 간스/독일 교사 : "학생들과 생활하는 교사의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사가 건강해야 학생도 건강할 수 있어요."]

지난해 3월 1차 전면 봉쇄 때를 제외하고 학교 문을 닫은 적이 없는 프랑스.

학교를 닫았을 때 어려움이 컸습니다.

[소발리에/초등학생 할머니 : "제 손녀는 부모 컴퓨터가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도 있어요. 또 아이들은 계속 뭔가 요구하기 때문에 부모가 재택근무를 하기도 힘들었습니다."]

학교 문을 닫은 사이 학생들간의 교육 격차는 커졌습니다.

특히 가난한 학생들의 경우 오히려 밥을 굶거나 학대에 노출되는 등 부작용이 심각했습니다.

[블라젠카 디비악/EU 교육장관회의 의장/지난해 1차 봉쇄 직후 : "각국 교육장관 얘기를 종합해보면 학교에서의 감염 확산이나 부정적인 영향은 보고 되지 않았습니다."]

과학 저널 네이처는 어린 학생들의 코로나 감염과 전파율이 낮다는 세계 각국의 공통된 연구 결과에 주목했습니다.

유럽은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지만 초중고등학교를 정상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학교를 열어뒀을 때 얻을 득이 실보다 많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촬영기자:김성현/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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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02 06:49:26
    • 수정2021-03-02 13: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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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유럽의 주요 국가들은 학교 정상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학교가 문을 닫을 경우 발생하는 부작용이 크기 때문입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나딤 자하위/영국 백신 담당 차관 : "3월 8일 모든 학교를 다시 열려고 합니다."]

최악의 코로나19 상황을 벗어나고 있는 영국은 봉쇄 완화 1순위로 학교 정상화를 꼽았습니다.

2달 넘게 전면 봉쇄 조치를 계속하고 있는 독일도 최근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문을 열었습니다.

교사들 백신접종을 고령자와 의료진 다음인 3순위로 올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제시카 간스/독일 교사 : "학생들과 생활하는 교사의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사가 건강해야 학생도 건강할 수 있어요."]

지난해 3월 1차 전면 봉쇄 때를 제외하고 학교 문을 닫은 적이 없는 프랑스.

학교를 닫았을 때 어려움이 컸습니다.

[소발리에/초등학생 할머니 : "제 손녀는 부모 컴퓨터가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도 있어요. 또 아이들은 계속 뭔가 요구하기 때문에 부모가 재택근무를 하기도 힘들었습니다."]

학교 문을 닫은 사이 학생들간의 교육 격차는 커졌습니다.

특히 가난한 학생들의 경우 오히려 밥을 굶거나 학대에 노출되는 등 부작용이 심각했습니다.

[블라젠카 디비악/EU 교육장관회의 의장/지난해 1차 봉쇄 직후 : "각국 교육장관 얘기를 종합해보면 학교에서의 감염 확산이나 부정적인 영향은 보고 되지 않았습니다."]

과학 저널 네이처는 어린 학생들의 코로나 감염과 전파율이 낮다는 세계 각국의 공통된 연구 결과에 주목했습니다.

유럽은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지만 초중고등학교를 정상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학교를 열어뒀을 때 얻을 득이 실보다 많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촬영기자:김성현/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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